세종시 북부권 교육 플랫폼 ‘북부교육지원센터’ 개설
세종시 북부권 교육 플랫폼 ‘북부교육지원센터’ 개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1.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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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읍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 둥지, 읍면지역에 대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 정보 제공
   세종시 읍면지역에 대한 맞춤형 교육 정보를 제공할 '북부교육지원센터'가 조치원읍에 개설된다.

세종시 읍면지역에 대한 맞춤형 교육 정보를 제공할 교육 플랫폼 '북부교육지원센터'가 1월 중 조치원읍에 개설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3층에 자리하게 되는 센터는 북부권 교육수요자들에 대한 다양한 교육 지원활동을 통해, 자율적인 학교운영체제의 미래교육을 만들어 가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세종형 학교자치 지원체제 모델 개발을 위한 '북부교육지원센터' 운영 계획을 밝혔다.

북부교육지원센터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자리해 3·4층의 강의실(2실), 사무실(1실), 상담실(1실), 휴게실(1실) 등을 갖췄다. 내년 2월까지 현 시설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2019년 3월 서북부개발지구 내에 새롭게 개원하는 세종교육원으로 이전한다.

센터는 교육청 학교혁신과 학교자치담당에서 총괄 운영하며 센터장인 장학사, 주무관(2명), 전문상담사(1명), 교육복지사(1명), 수습교사(2명) 등 7명이 근무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9일 세종형 학교자치 지원체제 모델 개발을 위해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 '북부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곳에선 읍면지역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순회강사 지원 ▲다문화학생 맞춤형 지원 ▲교육복지사 미배치교 복지 지원 ▲학생․학부모 상담활동 ▲교원의 휴가 또는 병가 시 수업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방과후학교 운영은 초등학교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업무 중 하나. 이를 위해 센터는 학교별로 선발하던 방과후학교 강사를 학교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강사 모집 공고 및 선발을 비롯한 각종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읍면지역에 다문화가정 학생이 65.6% 밀집되어 있는 점을 감안해 다문화학생에 대한 지원활동도 펼친다. 다문화학생들의 특성이나 요구에 따라 한국어, 이중 언어, 학습, 상담, 사회성 발달 등을 돕게 된다.

교육복지사가 배치되지 않은 교육복지선도학교에 대한 운영도 지원한다. 집중지원 학생에 대한 사례관리, 지역사회 교육복지 네트워크 강화, 공동 캠프 등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의 성장‧발달을 도울 예정.

상담업무도 지원한다. 읍면지역 학생·학부모들이 동지역에 위치한 Wee센터나 아람센터의 접근이 어려운 점을 고려, 내방상담 및 상담인력 파견 등을 맡을 예정이다.

   '북부교육지원센터'가 들어서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북부교육지원센터는 ‘세종형 자치학교’지원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시범운영이라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

특히 읍면지역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교육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교육의 고민을 함께 생각하고 해결점을 찾는 교육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조치원에 센터를 설치함으로써 교육청 방문이 필요한 경우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교육청은 시범운영을 바탕으로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교육청에서 지원해야 할 내용과 체제를 마련, 향후 동 지역으로도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읍면지역의 학급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학생개별 성장발달 사업을, 초등학교는 2017학년도 30학급에서→ 올해 70학급으로 확대하고 중학교는 10학급을 새롭게 시범 운영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북부교육지원센터는 세종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교수학습을 중심으로 한 자율적인 학교운영체제의 미래교육을 만들어 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모든 학교와 마을에서 아이들이 교육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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