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소통' 세종시 아름청소년수련관 2020년 건립
'힐링·소통' 세종시 아름청소년수련관 2020년 건립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2.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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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억원 투입, 연면적 5,500㎡...문화·체육활동 통한 청소년 참여 공간 자리매김 기대
   세종시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 지원을 위한 아름청소년수련관이 2020년까지 건립된다. <사진은 아름청소년수련관 내부 투시도>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 지원을 위한 아름청소년수련관이 2020년까지 건립된다.

2015년 개관한 조치원청소년수련관에 이은 세종시의 두 번째 청소년수련관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아름청소년수련관은 총 277억원(국비 114억, 시비 163억)을 들여 1-2생활권 아름동(811번지) 1만4,513㎡ 부지(연면적 5,5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12월 착공해 2020년 8월 개관할 예정이다.

1층에는 다목적체육관, 북카페, 요리실습실, 2층에는 동아리실, 다목적강당, 체력단련실, 3층에는 댄스, 노래, 음악연습실 등이 배치되어 청소년들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문화‧체육 활동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달 건립사업 설계공모에서는 ㈜해인종합건축사 사무소의 ‘아름터’가 당선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세종시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신도시 지역 청소년(9세~24세) 인구가 2015년(10월말) 20,137에서 올해(10월말) 34,557명으로 71% 급증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아름청소년수련관은 총 277억원을 들여 1-2생활권 아름동(811번지) 1만4,513㎡ 부지(연면적 5,500㎡)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규모로 건립된다. <사진은 조감도>

특히 조치원청소년문화의 집(373㎡, 2층)과 조치원청소년수련관(1,561.23㎡, 3층) 등 기존 청소년 문화시설(수련관 및 문화의 집)이 모두 구도심에 위치해 있어 신도시 청소년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름청소년수련관은 타당성 연구용역(2016.2월~6월), 지방재정 투‧융자심사(2016.11월), 부지매입 계약(2017.7.19.), 설계공모(2017.11.28.)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13일 공모선정 설계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기본설계에 들어갔다. 앞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2017.12.~2018.9)와 공사발주 및 계약(2018.11.~12.)을 거칠 예정이다.

시는 건립 과정에서 수요자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세 차례의 설문조사와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설계공모 제안서에 담아 심사했다.

또, 청소년ㆍ학부모ㆍ교사 등 100인이 참여한 '청소년 활동 공간 정책제안 토론회'에서 제시한 의견도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설계단계마다 건립심의위원회를 거쳐 특색 있는 청소년 활동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아동친화도시에 걸맞게 향후 신도시 생활권별로 1개소씩 광역복지센터에 청소년 활동공간(청소년문화의집)을 확충할 계획이다.

   청소년시설 확충계획 <자료=세종시>

2생활권(새롬동)은 새롬종합복지센터 내에 새롬청소년문화의집을 내년 7월 개소하고, 3생활권(보람동)도 광역복지센터 설계에 반영했으며 4‧5‧6생활권도 문화의 집을 설립할 계획이다.

읍‧면지역에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부강면과 전의면에 청소년 문화공간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아동친화도시 선정에 발맞춰 청소년들이 휴식과 여가, 놀이와 문화, 예술 활동 등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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