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연기' 세종시 22일 수험생 예비소집 재실시
'수능연기' 세종시 22일 수험생 예비소집 재실시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7.11.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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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일일 종합 상황 대책회의...부정행위 예방 및 시설물 재점검 실시

포항 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됨에 따라 세종시교육청이 시험지 보관 장소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17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3일 수능 당일까지 박애란 교육정책국장을 단장으로 매일 수능 종합상황 대책회의를 개최해 상황을 점검하고 발견된 문제점에 대한 후속대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세종경찰서와 합동으로 시험장 주변 취약지구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 문답지 보관소에는 경찰 상주 인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금속탐지기를 활용해 시험장 학교 내·외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시험장학교의 안정적인 수능시험 시행을 위해 시험 전날인 22일 수험생 예비소집과 감독관 소집교육을 재실시해 지진 발생 시 단계별 대처 가이드라인 및 행동요령을 재교육하기로 했다. 방송시설 및 시험장 내·외 제반 방해요소도 재점검한다.

아울러,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정전예방을 위한 전기시설, 시험 중 화재경보기 오작동 방지 및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시설 등을 재점검할 예정이다.

시험 중 정전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전력 세종지사의 협조를 얻어 시험일에는 전기엔지니어를 시험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방송시설 상의 돌발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방송엔지니어도 모든 시험장학교에 배치된다.

지난 15일 수험생 예비소집 시 수험표 교부에 따른 부정행위 유발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시험실도 재배치할 계획이다.

정회택 교육과정과장은 "수험생의 안전과 안정적인 수능 시행에 초점을 두고 후속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완전무결한 수능 시험지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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