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는 충청민을 더 이상 우롱하지말라
문재인 정부는 충청민을 더 이상 우롱하지말라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7.10.3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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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충청지역 시도당, 행정수도 개헌 누락두고 비난 성명발표

충청지역 자유한국당은  31일  문재인 정부의 '지방분권 로드 맵'에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내용을 빠진 것은 대선에서 표를 의식, 충청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대전, 세종, 충남,북 자유한국당 시도당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임기중 진행하겠다는 이른바 ‘지방분권 로드맵’에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내용이 빠진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며 "이는 지난 대선을 비롯해 역대 선거에서 오직 표만을 의식해 행정수도 개헌을 이용했다" 고 주장했다.

또, 성명은 "헌법상에 ‘지방정부’를 명시하겠다면서도 정작 지난 대선과정에서 국정과제로까지 주장하던 행정수도에 대한 향후대책은 쏙 빠진 것"이라며 "세종시에 중앙행정기관 상당수가 밀집해 있음에도, 국회업무를 비롯한 다수의 행정사무가 원격으로 이루어지는 등 국정운영의 비효율이 점차 심화되고 있음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충청지역 당은 지난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분권형 개헌을 전제로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지정을 천명한 것을 거론하면서 "4개 시도당은 지역민들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충청도 홀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성명은 "국가사무를 과감하게 지방으로 이양하고, 이에 따른 지방재정의 확충을 위해 지방교부세율 인상과 자체세원 발굴, 비과세·감면대상의 대대적 정비를 공약한 바 있다" 며 재차 강조하면서 "높은 여론조사 지지율에 취해,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며 충청 지역을 선거용 전가의 보도로 활용하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음을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은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성명은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세종시당·충북도당·충남도당이 연대해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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