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직면한 세종시 '농·축산업', 미래전략은?
변화 직면한 세종시 '농·축산업', 미래전략은?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0.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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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농·축산업 발전 연구모임'...발전방안 모색 위한 토론회 열어
   세종시의회 '농·축산업 발전 연구모임'은 27일 세종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세종시 농·축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변화의 시기에 직면하고 있는 세종시 농·축산업 환경. 이러한 농·축산업의 미래전략을 찾기 위한 토론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세종시의회 '농·축산업 발전 연구모임'(대표 이충열 의원)은 지난 27일 오후 세종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세종시 농·축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이경대·김원식 세종시의회 부의장, 농·축산업 발전 연구모임 소속 장승업· 김선무 의원과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 이사장, 황수철 농정연구센터 소장 등 농업관련 전문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세종시 농·축산업 환경이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이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하고, 농·축산업 발전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 이사장은 세종시 농·축산업 미래전략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푸드도시 세종’을 제시하면서 "기존의 생산자 농업인만을 대상으로 한 정책이 아닌 지역 내 먹거리 수요계층과 푸드시스템 산업 관계자까지 포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충열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는 장승업·김선무 의원과 황수철 농정연구센터 소장, 조규표 세종시 농업축산과장 및 연구모임 회원 등 7명이 토론을 벌였다.

황수철 소장은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는 농업의 한계점에 대해 지적하면서 세종시 소비여건 변화에 따른 농산물 생산방식과 정책의 변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장승업 의원은 세종시 농·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로 ▲쌀 소비촉진을 위한 가공산업 활성화 ▲축사 주변 환경 개선사업 ▲부정청탁 금지법(일명`김영란 법')으로 위축된 농산물 소비운동 촉진 등을 제안했다.

   세종시의회 '농·축산업 발전 연구모임' 이충열 대표의원은 “농업·농촌의 발전 없이는 우리나라와 세종시의 균형발전은 없다”고 강조하면서 “세종시 특수성을 반영한 농·축산 행정체계 구축과 맞춤형 정책전략을 수립하는데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김선무 의원은 세종시 농촌 발전 및 농업인 보호방안으로 ▲무허가 축사와 축산환경 문제 해결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농가부담 해소 ▲농지로서의 보전가치가 떨어지는 농업진흥지역 정비 추진 등을 지적했다.

토론 후에는 참석한 시민들과 토론참여자 간의 열띤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이충열 대표의원은 토론회 맺음말을 통해 “농업·농촌의 발전 없이는 우리나라와 세종시의 균형발전은 없다”고 강조하면서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세종시 특수성을 반영한 농·축산 행정체계 구축과 맞춤형 정책전략을 수립하는데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춘희 시장은 축사에서 “세종시 농업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이 자리에 모인 지역 농업인들과 관련 기관·단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끊임없는 교육과 학습 노력도 필요하다”면서 “시의회에서 연구모임 결성과 토론회 등을 마련해 세종시 농정혁신에 앞장서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세종시의 행정수도 지위를 개헌 헌법에 명문화 할 것을 촉구하며 구호를 제창하는 결의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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