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생들, 수원으로 첫 인문학 열차 탐방
세종시 학생들, 수원으로 첫 인문학 열차 탐방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7.09.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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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정조의 꿈과 만나는 수원 경부선 조선 인문학 체험...역사 유적답사

세종시교육청 '인문학 열차 탐방'이 28일 시작됐다.

인문학 열차 탐방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인문 감성을 고양하고, 역사 유적답사와 예술품 및 문화재와의 만남을 통해 삶에 대해 고찰하고 나라사랑의 정서를 키우기 위해 진행된다.

올해 탐방은 9월부터 11월까지 ▲경부선 2회 ▲충북선 1회 ▲호남선 1회 등 총 4회 운영되며, 출발역은 조치원역이다.

이날 첫 번째 행선지는 정조의 꿈과 만날 수 있는 경기 수원이었다.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 총 80여명이 열차에 올랐다.

아침 인문학으로 한신대학교 김준혁 교수의 ‘정조와 수원화성에 대한 특강’과 함께 ‘퓨전국악그룹 풍류의 국악 공연’이 기차 속에서 이뤄졌다.

일행들은 수원에 도착해 수원화성행궁을 탐방하고 장안문에서 화홍문을 거쳐 연무대까지 천천히 성곽길 걷기 체험을 한 후, 화성시로 이동하여 융건릉을 돌아봤다.

인문학 열차 탐방에 참여한 고운중 송은수 학생은 "평소 와 보고 싶었던 수원화성을 친구들과 함께 기차를 타고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즐거웠다"며 "책으로만 접했던 우리 역사를 실제 내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정회택 교육과정과장은 "인문학 열차는 이동하는 기차에서 학생들이 직접 견학할 문화재의 역사적 배경과 가치, 그리고 문화재가 가지고 있는 교훈에 대해 미리 알아본 후, 문화재를 견학하게 된다"며 "학생들이 재미있게 인문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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