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순간을 만났어도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매 순간 만났어도
이제는 잊고 지내는 사람도 있다.
내가 필요할 때 날 찾는 사람도 있고
내가 필요할 때 곁에 없는 사람도 있다.
내가 좋은 날에 함께 했던 사람도 있고
내가 힘들 때 나를 떠난 사람도 있다.
늘 함께할 때도
무언가 즐겁지 않는 사람도 있고
짧은 문자나 쪽지에도
얼굴에 미소 지어지는 사람이 있다.
그의 이름을 생각하면
피하고 싶은 사람도 있고
그 사람 이름만 들어도
못내 아쉬워 눈물짓는 사람도 있다.
서로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사람은
지금 내곁을 지켜주는 사람이란 걸
가끔은 잊을 때가 있다.
등잔 밑이 어둡다.
너무 가까이 있기에 그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쳐 버리고 있는 이 시간들...
그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생각보다 그리 넉넉치 않으니...
-서윤진 "흔들리는 나에게 필요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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