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뜰 공원' 행복정원 조성, '명품화' 시동
'고운뜰 공원' 행복정원 조성, '명품화' 시동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8.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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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공모 마을공동체 정원 조성사업 최종 선정, 5억여원 지원
   세종시 고운뜰공원이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2017 마을공동체 정원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공원 입구 모습>

세종시 고운뜰 공원이 ‘마을공동체 정원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명품 공원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이와 함께 기존 미흡했던 전망대 시설도 주민들이 원하는 수준에 맞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고운뜰공원 추진위원회(대표 황준식)와 세종시 등에 따르면, 고운뜰공원이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2017 마을공동체 정원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세종시를 비롯해 강원도 철원·경북 안동·경남 남해(5천㎡ 이상)와 부산 동구·전남 고흥(5천㎡ 미만) 등 모두 6곳이다.

마을공동체 정원은 이웃과 함께 꽃밭 등을 가꾸고 협력하는 등 마을공동체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된다. 방치되어 있는 지자체 소유의 유휴 부지를 활용, 도시지역의 경관을 향상하자는 취지다.

   고운뜰공원 행복정원 조성사업 위치도

이번 선정으로 고운뜰 공원에는 '고운뜰 행복정원'(5254㎡)이 조성된다. 사업비는 특별교부세 2억 5천만원, 시비 2억 5천만원 등 5억여원이 투입된다.

고운뜰 행복정원에는 야생화단지가 조성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야외공연장을 중심으로 타원형의 야생화단지가 꾸며지고, 야생화를 구경하고 관리할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된다. 에키네시아, 벌개미취 등 우리나라 고유의 야생화(총 11만 5천본)가 4개의 블록(24개소)에 나누어 식재된다. 각 블록별로는 화종, 꽃 색깔 등을 고려해 야생화를 조화롭게 배치하고 선주목, 에머랄드 골드 등 교목도 적절히 식재할 계획이다.

시설물은 기존 야외공연장을 활용하고, 각종 주민참여공연을 개최하기 위해 필요한 조명, 스피커 등 무대장비도 구입할 예정이다.

고운뜰 행복정원은 ‘고운뜰공원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마을공동체 의식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특히 도농교류를 통한 세종시의 대표적인 자연친화적 도농공동체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세종시 고운뜰공원 행복정원사업 배치계획도

이를 바탕으로 야생화가꾸기 프로그램, 주민참여공연(음악회,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 어린이문화공연 등), 가족문화축제(가족영화제 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 선정에서 고운뜰공원은 ▲주민참여도 및 지자체 추진의지 ▲사업의 적정성 ▲지속발전 가능성 ▲정부 지방발전사업 연계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는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기존 별빛누리전망대도 LH의 협조를 받아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현재 실시설계 단계로 조만간 새로운 디자인 안이 나올 전망이다.

황준식 추진위 대표는 "수천세대의 아파트와 학교로 둘러싸인 고운뜰 공원을 공동체정원으로 가꿔 공동체 활성화의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이웃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동체 정원 조성사례(안) <행정안전부 제공>
   분상형 공동체 정원 조성사례(안) <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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