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오송 BRT 1단계 내년초 착공
대전역~오송 BRT 1단계 내년초 착공
  • 금강일보
  • 승인 2012.11.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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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활성화 사업 탄력중앙버스차로제 도입 가시화

‘대중교통중심 도시’를 선언한 대전시의 대중교통 활성화 사업들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대중교통 중심 도시공간 구조 구축을 위한 실행계획들이 빠르면 연말까지 도출될 예정이며, 대전의 동측 노선인 대전역∼오송 BRT도 1단계 구간 공사를 발주, 내년 초 착공한다.

또 대중교통기본계획에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을 포함시켜 근거를 마련했으며, 서민의 발인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노은, 신탄진 등을 중심으로 ‘타슈’ 2단계 확장을 준비 중이다.

시는 대중교통중심 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대중교통중심 도시공간구조 구축 실천방안 수립용역’을 추진 중이다.

용역을 통해 대중교통 결절점과 유동인구 집적지를 중심으로 고밀도 압축도시 개발 그림그리기에 나선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시는 이를 통해 연말까지 마스터플랜과 추진전략, 고유모델 개발 등을 도출하고 실천 가능한 방안부터 연차별로 도입할 계획이다.

대전역∼오송 BRT 노선 대전구간은 출발선상에 섰다. 1단계 사업인 대전역부터 한밭대교까지는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한밭대교부터 와동IC까지 2단계 구간도 막바지 기술검토 중이며 늦어도 연내 실시설계가 나올 예정이다.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내 착공할 것으로 점쳐진다.

유성복합터미널에서 세종시를 잇는 서측 BRT 노선은 복합터미널의 완공시기에 맞춰 사업이 진행된다.

도안신도시에서 효과를 보고 있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는 도로를 확장할 필요가 없고 도시철도 2호선 계획과 중복되지 않으며, 도안신도시 중앙버스전용차로와 광역 BRT와의 연계성이 가장 뛰어난 계룡로(월평3~서대전4, 6.3km)부터 도입된다.

시는 올해 마무리되는 대중교통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도입 근거를 마련한 상태다.

내년부터는 도입을 위한 행정절차와 함께 국비신청 작업에 들어가는 등 늦어도 2015년까지 착공한다는 계산이다.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도 구축된다. 시는 내년 노은, 신탄진, 중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자전거 ‘타슈’ 2단계 확장(500대)을 추진한다.

설치 지역은 1단계 시설구간과 연계성이 높고 대여소 간 연계성 및 도시철도, 시내버스 등과 환승이 용이한 곳이 선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함께 자전거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한밭대교 하상 자전거 도로 연결 ▲갑천·유등천 자전거 도로 연결 ▲용문교, 유등교, 신탄진과선교 등 단절구간 연결 등도 병행된다.

동구 제1치수교부터 판암IC입구까지(2.5㎞)에도 국가 자전거 도로가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승용차 중심의 교통대책만으로는 더 이상 도심 내 교통난을 해소할 수 없으며 대중교통과 함께 추진돼야 가능하다”며 “대중교통의 서비스 질은 물론 시민과 접근성을 높이는 등 인프라를 구축해 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에 따라 도심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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