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부지 매입비 대전시도 능력껏 내야"
"과학벨트 부지 매입비 대전시도 능력껏 내야"
  • 금강일보
  • 승인 2012.11.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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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가 “대전발전을 위한 많은 현안 중 특히 과학비즈니스벨트 등 대형사업을 차질 없이 챙기고 지원하겠다”며 “대전시도 할 수 있는 데까지 역할을 한 후 국가와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13일 대전 오페라 웨딩홀에서 개최된 ‘대전희망 살리기 전진대회’를 통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 대전·충청권의 현안들 중 최대 과제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챙기고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부지 매입비에 대해서 “대전시가 할 수 있는 부분까지 능력껏 하고 나머지는 국가와 협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권의 단일화에 대해 박 후보는 “대전과 충청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가 어려운 상황으로 내년에는 세계경제와 대한민국 경제가 동시에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큰 위기는 준비된 이만 극복할 수 있다”며 “선거가 30여 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야권은 아직까지 대선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권이 현재 민생과 관계없는 단일화 이벤트에 집중하고 있는데 도대체 누구를 위한 단일화 이벤트인지 묻고 싶다”며 “이렇게 준비 안 된 이들이 이벤트로 정권을 잡는다면 또 다시 분열과 갈등이 벌어져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민생도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어 이는 대한민국의 불행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얼마 전 새누리당과 내가 최대 18조 원 규모의 ‘국민행복기금’을 설치해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대선공약을 내놨다”며 “과연 누가 국민을 위해 일하고 어떤 정당이 대전과 충청을 위해 일할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은 나라의 운명과 미래를 좌우하는 선거로 대전과 충청권, 대한민국의 희망이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에앞서 박 후보는 천안 농수산물시장과 공주 유구 5일장, 노은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을 방문해 “전통시장의 유통구조 선진화를 통해 대형마트 입점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상인들과 약속했다.

대전 방문에 앞서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세종특별자치시당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한 박 후보는 “충청도민이 아낌없이 주신 사랑과 믿음을 충청도의 더 큰 발전과 세종시 완성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세종시가 출범한지 얼마 안 돼 공무원들과 주민들의 불편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대로 된 행정복합도시로 만들고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때까지 세종시의 완성을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역설했다.

정장희·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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