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올해 도시가스 보급률을 83%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사업비 32억 7400만원(시비 21억원, 중부도시가스 11억 7400만원)을 투입해 4개 읍ㆍ면 9개 구간에 7.7km의 공급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사업 지역은 조치원읍 4곳, 전의면 2곳, 장군면 2곳, 연서면 1곳을 선정했다.
현재 도시가스 보급률은 신도시 93%, 읍·면 68.3%로 전체 81.1%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는 행정도시 건설 계획에 따라 도시가스가 설치되고 있지만, 읍·면지역은 가스 공급망과 거리가 멀거나 세대 수가 적어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
보급률은 2013년 58.7% → 2014년 74.7% → 2015년 79.2% → 2016년 81.1%까지 확대됐다.
사업지 선정은 도시계획도로 개설 구간, 가스 공급이 시급한 지역, 주민 요청지역 등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공급사(중부도시가스)와 협의하여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사용 세대수, 현지 지장물 여건 등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최종 대상지를 결정했다.
공사는 12월까지 진행하고, 사업이 완료되는 곳부터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신도시~조치원 연결도로 확장공사와 연계해 연기면(연기‧보통리 710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등 읍·면지역 보급률을 75%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한 도시가스 보급이 불가능한 곳은 사용료가 저렴하고 안전한 마을단위 LPG 저장탱크 보급을 통해 농촌지역에도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도 적극 보급하는 등 친환경 도시 조성과 미세먼지 저감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