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세종시 행정수도, 10대 공약은 저 뿐"
안철수 "세종시 행정수도, 10대 공약은 저 뿐"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4.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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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세종시청 찾아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 지지 호소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후보가 29일 세종시를 찾아 "'행정수도 완성'을 10대 공약 안에 넣은 후보는 제가 유일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후보가 29일 세종시를 찾아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원회'(상임대표 맹일관·최정수)와의 간담회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10대 공약 안에 넣은 후보는 제가 유일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다음 정부가 들어서면 초기부터 반드시 행동에 옮겨야 한다. 더 이상 늦추면 우리나라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의 아쉬운 점 중 하나가 바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에 대한 철학이 부재했던 것"이라며 "철학이 없다보니 아예 추진할 생각도 없었고, 결과적으로 지지부진한 채 오히려 역행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세종시를 위한 맞춤형 공약도 내놨다.

그는 ▲행정수도의 개헌 명문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세종시까지 확대 ▲세종시 문화·의료·상업시설 등 정주 기반시설 조속한 추진 등을 제시하면서 "지방분권을 반드시 이뤄야 우리도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는 29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외치고 있다.

행정수도 실현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에 대해선 "저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사람"이라며 "정치하기 전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도 마찬가지였다. 행동으로 약속을 지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칠 계획으로 사전에 청와대에는 TF팀을 구성할 것"이라며 "헌법에 지방분권에 대한 근거조항을 포함시키고 그것이 하위 법률에서도 구현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금까지 행정수도와 관련한 공약들이 잘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해선 "(정치인들이) 표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고 스태프들이 주는 것을 그냥 읽거나 외웠기 때문"이라며 "저는 지방분권에 대한 우선순위가 굉장히 높고 이것이 바로 시대과제라는 가치관을 갖고 있다. 당선되면 우선순위로 추진될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 후보 외에 최경환 국회의원, 신용현 국회의원, 이강현 국민의당 세종지원위원장, 유환준 전 세종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한국과학기술비즈니스포럼(공동회장 정병옥·장석환)은 세종시청 앞에서 안 후보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간담회에 앞서 한국과학기술비즈니스포럼(공동회장 정병옥·장석환)은 세종시청 앞에서 안 후보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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