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하지만 대선 잘 치르겠다"
"어수선하지만 대선 잘 치르겠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7.04.05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위원장 직무대행 맡은 이충열 세종시의원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위원장을 맡은 이충열 세종시의원은 "어려운 시기지만 최선을 다해 대선을 잘치르겠다"고 말했다.

“당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책임감에 무거움을 느낍니다. 세종시 의원과 사무처, 중앙당, 당원들이 힘을 모아 대선을 잘 치르고 당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이충열 세종시의원(57)을 4일 오후 2시 30분 당사에서 만났다. 그는 ‘책임감’과 ‘당 발전’, ‘어려운 시기’라는 말로 세종시당이 처한 현실을 잘 표현했다.

세종시당을 책임졌던 박종준 전 시당위원장의 이탈에 이은 최민호 수석 부위원장의 직무대행직 고사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 당을 맡은 게 부담이 되는 것 사실이었다.

그는 “선배 위원장들께서 나름대로 역할을 하면서 당을 지켜주어서 고맙다”며 “어려울 때 떠나지 않고 당을 묵묵히 지키면서 함께 가고 저 하는 당원들에 더 없는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20대 때부터 줄 곧 보수정당에 몸을 담아온 이 위원장은 “보수정당이 건국 이후 산업화 과정을 겪으면서 민주화와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자유한국당을 통해 정통 보수의 뿌리와 맥을 잘 가꿔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장과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은 달리하지만 세종시 발전에는 이견이 없다는 견해를 타나내며 “당의 정체성을 확보하는데 힘을 보태여 대선을 구성원들과 협의해서 잘 치르는 게 당면과제”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선거에 이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이 위원장은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 중요하다는 말과 함께 “당 원로분들과 협의해서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결정되고 세종시당이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기에 앞 서 소속 세종시의원들과 회동을 통해 현역의원들이 구심점 역할에 공감을 얻은 것을 토대로 관리형 직무대행을 무사히 마친 다음 중앙당과 협의를 통해 공석인 시당 위원장을 선출하겠다는 말도 전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전국에 공석이 된 시도당 위원장을 공모로 선출하겠다는 게 중앙당의 방침이었다. 여기에 발맞춰 세종시당도 훌륭한 분을 모시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시당 위원장 직무대행에서 총선이나 시장 선거에 나가는 게 아니냐는 오해의 소리도 들었다는 그는 “허허허!”웃고는 “제 임무는 당의 자존감을 높이고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재차 확인해주었다.

향후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구성해 홍준표 후보를 돕겠다는 말과 함께 “당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당원 동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화합하고 단결하는데 끝까지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