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대상 범죄예방강의 실시
외국인 유학생 대상 범죄예방강의 실시
  • 이재양 기자
  • 승인 2017.01.2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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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및 기업체 장학생 120여명 참여, 역동적 강의에 높은 호응 보여

지난 25일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열린 범죄예방강의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역할극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세종경찰서는 지난 25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봄 대학원 과정에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강의를 실시했다.

유학생들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70여개 국가에서 정책학, 개발학, 행정학 석사과정을 이수하고자 입국한 외국인 공무원 및 기업체 장학생들이다.

이번 강의는 일방적인 내용 전달이 아닌 범죄 피해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 사례를 들어가며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자 전자금융거래법 위반과 금융사기 대처법 등 자원자의 질답과 역할극으로 상황을 해결해보는 시간을 갖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을 넘어서까지 참여와 질문을 하는 등 한국의 형사법에 관심을 갖고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는 태도를 보였다. 특히 국내 성폭력, 성희롱, 마약 등 국가에 따라 처벌 범위가 다른 항목 사례를 묻는 등 흥미로운 질문들도 쏟아져 나왔다.

한편, 집중력이 흐려지는 오후 시간에는 정복을 입고 유창한 영어 멘트로 소개를 한 여성 외사관에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앞으로 세종경찰서는 효과적이고 활력 넘치는 범죄예방교실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운영해 대상 친화적인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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