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새누리위원장, 코레일 감사로 가나
박종준 새누리위원장, 코레일 감사로 가나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7.01.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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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되는 코레일 상임감사 공모 신청, 빠르면 설 연휴전 결정날 듯

   새누리당 박종준 세종시당 위원장이 지난 '4.13 총선'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박종준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이 코레일 상임 감사에 지원, 조만간 가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일부 국회의원의 탈당과 비상대책위 구성 등 당내 상황이 급변하는 가운데 세종시의원들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위원장은 코레일 임 모 상임감사의 임기가 지난 연말 만료되면서 후임 감사에 지원해 임명 여부에 따라 새누리당 세종시당 조직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공기업의 상임 감사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임하고 있다. 

코레일의 임모 감사는 지난 해 말에 임기가 만료됐으나 대통령 탄핵 사건 등으로 후임을 선출하지 못해 감사 확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임기가 연장되고 있다.

빠르면 설 연휴 전에 코레일 감사를 비롯한 공기업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세종시의원은 당내 복잡한 상황에 대해 아직은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지만 여권 내 정치적인 상황이 정리되면 새누리당에 남아있거나 새로운 정당을 찾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세종시 한 의원은 “중앙당 사정이 복잡해 걱정이지만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는 부화뇌동을 하지 않고 관망하면서 중앙 정치의 흐름을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의원은 “탈당파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어 당장 당을 떠나 새정당에 몸담을 의원은 없는 것으로 안다” 며 “아직 별다른 움직임도 없고 그렇다고 동요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새누리당 세종시당 위원장의 공기업 임원 공모신청을 두고 대통령 선거를 앞 둔 시점이어서 다음 총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박 위원장은 지난 연말에는 코레일 상임감사설을 적극 부인했으나 최근에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당헌 당규에는 잔여 임기가 2개월 미만일 때는 수석 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40일 이내에 새위원장을 선출하도록 되어 있다. 현재 수석 부위원장은 최민호 전 국무총리비서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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