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장터에서 이웃 사랑 나눴다
싱싱장터에서 이웃 사랑 나눴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12.21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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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공동모금회, 희망 나눔캠페인 갖고 불우이웃돕기 운동 벌여

  '희망 2017 나눔 캠페인' 행사에는  고사리 손들도 참여해 더불어사는 사회의 중요성을 어릴 때 익히는 기회가 됐다.
사회 분위기 침체로 연말 불우이웃돕기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세종시에서 ‘희망 2017 나눔 캠페인 현장 모금’이 20일 도담동 로컬푸드 싱싱장터에서 열렸다.

대통령 탄핵 의결에 따른 사회적인 불안 심리와 불투명한 경제 상황, 김영란법 시행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 등이 겹치면서 세종시의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창구에도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20일 현재 희망 나눔 캠페인 올해 목표액 8억 5천만원에 23%인 1억9천5백만원이 성금으로 기탁됐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5% 포인트가 떨어진 수치다.

이 같은 사회분위기로 이날 오후 3시부터 싱싱장터에서 열린 캠페인에 참석한 기관장들은 한결같이 불우이웃돕기 손길 부족을 언급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예년에 비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손길이 부족해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 캠페인을 지켜보고 있다” 며 “따뜻하고 온정이 넘치는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웃의 도움, 하나하나가 큰 힘이 된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또, 고준일 세종시의장도 “올해는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예년보다 기부가 크게 부족하다” 며 “시민들의 성금으로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가 넘게 되면 행복도시 세종시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성금을 기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도시 주민과 금남면, 장군면, 연기면민들이 참여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에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사랑을 담아 전달했다.

또,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와 행복한 사람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첫마을 테니스 클럽 등 기업과 단체에서 직원과 회원들이 낸 성금을 기부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현장에 마련된 즉석 모금 창구에는 시민들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세종사회복지위원회 강석란, 세종종합사회복지관 김지현씨, 세종시 주민생계조합과 세종시 교육청 사랑나눔봉사단 등이 세종시로부터 유공자로 선정돼 개인과 단체 표창을 받았다.

강석란, 김지현씨는 민·관 네트워크 조성과 공적자원 연계, 복지자원 통합 관리에 기여했으며 세종시 주민생계조합은 2008년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과 봉사활동, 그리고 교육청 사랑나눔봉사단은 무료 급식 봉사활동 참여와 저소득층의 장학금 지원 등으로 표창대상으로 선정됐다.

주요 기부자인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는 5백만원, 행복한 사람들 홍성철 대표는 1천3백47만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8백만원을 세종시장과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안성구 회장에게 직접 성금을 냈다.

이어 동면별 대표들이 단체로 성금 기부 행사에 참여 후 기념촬영을 하는 가하면 행사장 양 옆에는 즉석에서 시민들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낼 수 있도록 현장 접수창구를 만들어 캠페인의 취지를 돋보이게 했다.

식전 행사로 여성 3인조 나눔 카 공연팀인 ‘라피네’가 공연을 통해 행사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으며 성금 기탁이 끝난 다음에는 역시 ‘탕탕 그루브’팀이 나와 행사 참석자에 걸 맞는 가요를 불러 마지막 흥을 돋우었다.

한편,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9일 오후 3시 세종고용복지센터에서 북 세종지역을 대상으로 모금행사를 가져 민과 관이 협력을 통한 불우이웃돕기 문화를 확산시켰다.

   성금모금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고준일 시의장, 김복렬, 이충열 의원이 참여해 시민과 지역주민들과 함께 성금을 냈다.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희망 2017 나눔 캠페인 현장 모금행사가 열려 신도시와 장군면 등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유공자 표창도 함께 진행돼 그동안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신도시 종촌동 주민들이 성금대열에 참여했다.
 장군면 대표들이 성금을 기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식전 공연을 통해 성금 모금 행사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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