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최권규)는 29일 '원수산 생태습지원' 일대에서 ‘바이오 블리츠(Bio Blitz)’ 행사를 개최한다.

바이오블리츠(Bio Blitz)는 생명 또는 생물을 의미하는 '바이오'와 대공습이란 뜻의 '블리츠'를 결합한 용어로 우리말로는 '생물 번개', '생물다양성 번개' 혹은 '식별대회'로 부른다. 생물의 다양성 보존을 위해 1996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생물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참여해 빠른 시간에 탐방지역 내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행사다.

‘바이오 블리츠(Bio Blitz)세종 : 세종, 자연에서 내일을 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원수산 생태습지원 일대에서 초등생을 포함한 20가족과 중‧고등학생 50명이 4개조로 나눠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식물, 곤충, 양서‧파충류 등 생물종을 조사하게 된다.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11월 12일 같은 장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숲 생태 해설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는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044-865-4433)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 8월 개장한 '원수산 습지생태원'은 20,000㎡의 규모로 산 중턱 기존 골짜기에 있는 묵은 논에 ▲수생식물습지 ▲건생습지 ▲둠벙 등 다양한 습지가 조성되어 있다. 생육 조건에 적합한 26종 10만본의 수생 초화류가 식재되어 있다.

곽우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