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3-3생활권에 '정형외과 전문병원' 설립
세종시 3-3생활권에 '정형외과 전문병원' 설립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10.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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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곳에 분원 두고 있는 '힘찬병원'… 250여 병상 규모로 2019년 개원

   행복도시건설청은 소담동 의료시설용지 1필지(부지면적 2,200㎡)를 공급한 결과, '정형외과 전문병원'이 공급대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붉은 원 안이 병원이 들어설 위치>
세종 행복도시 3-3생활권인 소담동에 250병상 규모 '정형외과 전문병원'이 2019년 하반기 설립된다.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은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의료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3-3생활권 의료시설용지 1필지(부지면적 2,200㎡)를 공급한 결과, 정형외과 전문병원 '힘찬병원'이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힘찬병원'은 서울 강남·강북·강서·목동, 인천, 부평, 부산, 창원 등 전국 8곳에 분원을 두고 있는 관절·척추 분야 전문병원이다. 이 병원은 정형외과·신경외과·내과 진료 등을 전문 과목으로 250여 병상 규모의 병원을 2019년 하반기까지 개원할 계획이다.

행복도시에서 응급 및 2차 이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은 세종충남대병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힘찬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전문병원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동안 행복도시에는 기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원급 의료기관' 입주만 주를 이뤘다. 이에 따라 행복청은 중소규모의 의료시설용지를 개발계획에 별도로 마련해 관절분야에서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경험이 있는 정형외과 병원 입주를 확정했다.

 세종시 소담동(3-3생활권)에 정형외과 전문병원인 '힘찬병원'이 2019년 하반기 설립된다. <사진은 힘찬병원 홈페이지>
특히, 입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과목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6월 실시된 설문조사를 보면 도시 내 필요한 의료과목으로 안과(29.2%)〉정형외과(24.2%)〉소아과(15.3%)〉산부인과(14.9%)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청은 앞으로도 입주민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거나 시장 기능만으로는 공급이 어려운 의료과목을 추가로 발굴해 공급방안을 마련하는 등 의료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이번 병원급 의료기관 유치를 계기로 앞으로도 산부인과 등 주민이 필요로 하는 의료시설을 적극 확충해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시 최초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은 도담동(1-4생활권) 의료시설용지(부지면적 35,994㎡)에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다. 이 병원은 지하 4층, 지상 13층 500병상 규모로 2018년 말 준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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