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가을이 차오르다'...문화행사 '풍성'
'세종 가을이 차오르다'...문화행사 '풍성'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9.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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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세종 방문의 달'... 세종축제, 민속문화축전, 세종문화의 달 행사 열려

   세종시는 10월을 '세종 방문의 달'로 지정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세종축제 주제공연 '한글 꽃 내리고'>
세종의 가을이 문화행사로 풍성하게 차오를 전망이다. 세종시는 10월을 '세종 방문의 달'로 정하고 다양한 축제를 개최한다.

이춘희 시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문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10월을 '세종 방문의 달'로 지정했다"며 "이 기간 동안 세종축제, 세종민속문화축전, 문화의 달 행사 등을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방문의 달'은 '우리가 아는 세종, 우리가 모르는 세종'이라는 주제와 '세종, 가을이 차오르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 '제4회 세종축제', 10월 7일~ 9일

먼저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은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세종의 꿈, 세종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제4회 세종축제’를 개최한다.

 '제4회 세종축제'가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세종대왕의 업적과 정신, 한글문화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데 초점을 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한글을 산업화하고 세종시를 한글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한글산업전’을 연다. 한글을 활용한 독특한 상품과 볼거리를 전시·체험하고 판매하는 행사다. 한글피아노(삼익악기)·한글의자 디자인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을 통해 한글문화산업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배우와 시민합창단이 함께 참여하는 대형 뮤지컬 '2016 한글꽃 내리고'도 선보인다. 시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시민들이 공연을 펼치고, 이를 보다 큰 스케일로 발전시켜 향후 지역의 대표 문화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합창잔치, 전국 세종사랑백일장,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지난해에 비해 달라진 점은 주무대, 수상무대섬, 매화공연장 등을 상설 공연장화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을 계속 선보인다는 점이다.

☐ '2016 세종민속문화축전', 10월 7~8일

10월 7일부터 8일 이틀간은 ' 2016 세종민속문화축전'이 조치원읍과 신도시 및 호수공원에서 세종축제와 연계해 개최한다.

7일에는 조치원읍과 신도시에서 세종대왕 어가행렬이 열리며 △조선시대 격쟁(擊錚) 재현 △플래시몹 △산대놀이 등을 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세종민속문화축전이 열리는 7일 세종시를 대표하는 용암 강다리기 시연이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 5월 열린 세종민속문화의해 선포식에서 진행된 용암 강다리기 시연>
전국 대표 무형문화제 초청공연도 마련됐다. 청주농악, 의당집터다지기, 택견, 고성오광대 등을 공연하며 세종시를 대표하는 용암 강다리기 시연도 열린다.

이밖에도 2016 세종민속문화의 해 표어인 ‘전통을 딛다,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전통무용과 모듬북, 비보이의 협력공연을 비롯해 대중성이 높은 유명예술인 공연도 선보인다.

☐ '2016 문화의 달 행사', 10월 14일~16일

‘2016 문화의 달’ 행사는 세종시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세종, 문화의 옷을 입다'를 주제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세종컨벤션센터 전시실에서 ‘세종, 한글을 입다’라는 주제로 기획전시회를 열고 지역예술인 미술전시회, 대한민국 난(蘭) 대전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는 함신익 오케스트라와 프랑스 서커스 공연, 전국 예술인 창작공연경연대회 등을 선보인다.

특히 주제공연인 ‘용비어천가’는 아트불꽃(디자인개념을 적용한 불꽃쇼)과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 공중퍼포먼스 등이 융합된 종합예술 공연으로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리예술 초청공연과 플래시몹, 재즈아티스트 나윤선 축하공연, 주민 참여공연 등도 열린다.

☐ '제2회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 10월 7일~9일

세종축제가 열리는 7일부터 9일까지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제2회 푸드트럭축제'를 개최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올해는 푸드트럭 참가 규모를 지난해보다 크게 확대(19대→28대)해 메뉴별로 구역을 설정,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축제가 열리는 7일부터 9일까지 세종호수공원에서 '제2회 푸드트럭축제'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기간 중 열린 푸드트럭축제 현장>
공연,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최고의 푸드트럭을 찾아라’와 ‘우리가족 미니 도시락’등을 통해 관람객의 흥미와 참여를 유발할 예정이며, 샌드위치 만들기 경연대회를 개최(10가족 선착순)해 독특한 디자인과 맛을 낸 팀을 선발하여 무료쿠폰을 시상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들려주는 ‘청춘방송국’과 첼로, 섹소폰, 밴드공연 등이 펼쳐지는 ‘도시락(都市樂)미니 콘서트’도 운영한다. 세종시는 푸드트럭축제를 청년 일자리 창출 활성화의 계기로 삼고, 대표적 축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제2회 합강공원 가족 힐링캠프', '첫 번째 나눔축제', '제4회 세종자전거축제', '제4회 김종서장군 문화제', '제14회 왕의물축제', '제17회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 꽃축제' 등도 열려 세종의 가을을 흠뻑 즐길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세종 방문의 달'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기는 행사 위주로 준비했다"며 "세종시의 정체성을 살리고 ‘문화도시 세종’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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