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에 박종준 유력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에 박종준 유력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07.0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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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전 비서실장," 박위원장이 맡는 게 순리" 불출마 의사

   박종준 새누리당 세종시당 조직위원장이 오는 12일 개편대회에서 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세종시당 위원장에 박종준 현 당 조직위원장 선출이 유력시 되고 있다.

오는 12일까지 정기 시·도당 대회를 통해 선임하는 세종시당 위원장에 박종준 위원장이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어서 절차상 유리해지면서 당선이 확실 시 되고 있다. 

당 조직위원장이 시당 위원장 선출 대의원의 50% 추천하는 선거 규정으로 인해 단일 시당에 단일 조직위원장 체제인 세종시에서는 현직 조직위원장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박 위원장은 이미 당원들에게 공개적으로 후보 등록을 공언했고 유력 주자 중의 한 명이었던 최민호 전 총리 비서실장은 출마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조관식 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당협위원장과 시당위원장은 분리하는 게 맞다는 의견과 함께 "박종준 위원장의 의사를 파악한 뒤에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세종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당원들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 며 “시당위원장을 맡아 명품 도시 완성을 위해 정치권에서 함께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최민호 전 비서실장은 “박종준 위원장이 맡는 게 순리”라며 “가장 중요한 건 새누리당이 편을 갈라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쟁이 불가피한 시당 위원장 출마보다 박 위원장과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향후 세종시장 출마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혁신비대위원회의에서 올해 정기 시·도당 대회를 오는 12일까지 개최하도록 결정하면서 5일 시당 운영위원회를 열고 시당위원장 선출에 들어갔다.

세종시당 사무처는 정기 시당대회 개최를 공지한데 이어 운영위원회에서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5명으로 구성하는 등 조직 정비를 시작했다.

8일까지 시당위원장 후보 등록을 마치면 12일까지 후보별 선거운동이 가능하며 12일 운영위원회에서 선임한 대의원 67명이 시당 위원장을 뽑는다. 시·도당대회에서는 전국 위원 3명을 세종시 대표로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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