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추경 예산안 3,117억원 편성
세종시, 추경 예산안 3,117억원 편성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4.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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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시의회에서 확정 예정... 올해 총예산 1조 4,289억원

 이춘희 시장은 28일 "세종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으로 3,117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으로 3,117억원을 편성했다.

추경 예산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될 경우 올해 세종시 총 예산은 1조 4천289억원(일반회계 1조 508억원, 특별회계 3,781억원)으로 증가한다. 일반회계는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춘희 시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추경재원은 올해 지방세 수입 확대와 지난해 부동산 거래 활성화에 따른 잉여금 등 초과 세입을 바탕으로 편성했다"며 추경예산안을 설명했다.

추경 예산안은 ▲'아이키우기, 여성이 살기좋은 도시만들기' 정책 가시화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지역간 균형발전 ▲신도시지역 교통불편 해소 ▲로컬푸드 및 농업 자족기능 확충 ▲공사·공단, 자치회관 건립 등에 중점을 뒀다.

보건·복지 분야 경우 184억원을 추가 편성해 당초(2,142억원)보다 8.6% 증가한 2,326억원이 됐다.

'아이 키우기,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출산장려금을 증액(12억원)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4개소를 추가로 확충(15억원)했다. 그간 보건소와 민간병원에서 유료로 접종하던 영유아‧임산부 독감예방 접종비용을 전액지원(15억원)하고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도 확대(2억9천만원)할 계획이다.

교통·지역개발 분야는 1,602억원을 추가 편성해 당초(3,326억원)보다 48.2%가 증가한 4,928억원이 됐다.

아름동과 종촌동에 주차타워를 건립(157억원)해 신도시 주차난을 해소하고 읍면지역 도시계획도로 개설(193억원)과  가칭 조치원 중앙공원 및 체육시설 부지 매입을 위한 예산을 증액(300억원)했으며, 연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 보상 및 설계비(21억원)와 지방자치회관 건립 부지매입비(75억원)도 반영했다.

농업 분야는 121억원을 추가 편성해 당초(722억원)보다 16.7%가 증가한 843억원 규모가 됐다.

도농상생 농업클러스터구축(30억원),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설치(3억원), 로컬푸드 싱싱문화관 건립비(15억원), 원예농가 영농자재 보조금(8억원) 등을 반영 했다.

문화체육 분야는 108억원으로 당초(265억원)보다 40.7%가 증가한 373억원이 됐다.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과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금년중 문화재단을 설립(5억원)하고, 부강생활체육공원 조성(30억원), 금강스포츠공원 조성(8억원) 등을 추가 반영했다.

안전 분야는 121억원을 편성해 당초(269억원)보다 44.9%가 증가한 39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조치원소방서 증축(25억원)과 소방차량(22억원) 및 구급장비 보강(10억원), 놀이터 보수 예산(6천만원) 등을 추가 확보했다.

이밖에도 청결한 가로길 환경 조성(8억원), 주민자치프로그램(4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25억원) 등에도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사람중심 행복도시를 만들고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위해 시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는 등 투명하고 건전한 예산 편성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추경예산안은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후 5월 31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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