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수목 1만 4천주, 행복도시 공원녹지 식재
야생수목 1만 4천주, 행복도시 공원녹지 식재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6.03.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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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주민생활만족도 조사 시 공원녹지 만족

   행복청이 야생수목 1만 4,000주를 활용해 친환경 개발을 선도한다. <사진은 야생수목을 활용한 도시조성 모습>
도시 중심부에 대규모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등 전체 공원녹지율 53%를 자랑하는 세종 신도시(행복도시)가 야생수목 1만 4,000주를 활용해 친환경 개발을 선도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행복도시에 야생수목 등을 활용,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친환경 개발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대다수 도시개발 사업은 초기에 야생수목이 벌목 제거되거나 대지조성 단계에서 소·중 규모 크기의 수목을 들여와 식재되는 것이 일반적. 하지만 행복도시에서는 개발초기의 수목을 훼손하지 않고 활용이 가능한 야생수목을 선별해 도시 내로 옮겨 녹지를 조성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소나무 9,252주(66%), 참나무 4,159주(29%), 기타 511주(5%) 등 총 1만 3,922주의 야생수목을 통해 도시의 수려한 녹색경관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전국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서 행복도시 세종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면서 "가장 큰 만족요인이 풍부한 공원녹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앞으로 개발되는 행복도시 2단계에서도 사업과정에서 발생하는 야생수목을 활용하는 친환경개발 기법을 적극 도입하겠다"며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 수준의 녹색도시로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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