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공천 확정 발표 이후 당선 인사말을 통해 "세종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로 새누리당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되었다"면서 "반드시 총선 승리로 세종시 발전을 일궈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경선과정에 보내주셨던 비판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뿐 아니라 교육인프라 확충, 도시기반, 지역경제, 문화 과학 등 세종시 발전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약속했다.
중앙당은 지난 10일부터 주말까지 여론조사(시민 100%)를 거쳐 후보 결정을 마무리했다.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찰청 차장 등을 거친 그는 박근혜 정부 들어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역임한 후 지난해 말 세종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김동주·조관식 예비후보와 치열하게 경합 했다. 출마 선언 당시엔 '전략공천 설'이 흘러나오면서 힘을 받는 듯 했지만 공천 확정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다. 참모진의 선거법 위반 논란과 함께 상대측으로부터 집중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타 예비후보에 비해 경쟁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바탕으로 밑바닥 민심을 훑으면서 본선 티켓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강조하면서 '힘 있는 후보'를 표방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경선 과정에서의 갈등을 얼마나 빨리 봉합하고 힘을 하나로 모으느냐에 달려 있다. 예비 후보 간 과열양상을 빚었던 것이 자칫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를 의식한 듯 박 예비후보는 함께 경선에서 뛰었던 예비후보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화합을 당부했다. 그는 "김동주, 조관식, 허철회 후보는 정말 훌륭한 분들이었고 중요한 인재들이다. 좋은 것을 배웠고 많은 도움도 받았다"며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치열한 경쟁 끝에 더 강한 화합이 이루어질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세종시당 역시 "경선 과정에서 시민들과 당원들에게 여러 가지 불편함을 드린 점을 깊이 반성하고 구성원 모두 화합하여 시민들과 당원 여러분들께 희망의 정치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명품 세종시 건설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박 예비후보의 '경선 당선 인사말' 전문.
제고향 세종 발전을 위해 뛰고 또 뛰겠습니다.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세종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로 새누리당 세종시 국회의원후보로 확정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올리며 여러분의 성원을 동력으로 총선 승리를 반드시 이룩하고 제고향 세종시 발전을 일궈내겠습니다.
민주적이고 합당한 절차에 의하여 저와 함께 경선에서 뛰었던 김동주, 조관식, 허철회 후보는 정말 훌륭한 분들이었습니다. 세종의 중요한 인재들입니다. 함께 경선을 하면서 좋은 것을 배웠고 많은 도움도 받았습니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치열한 경쟁 끝에 더 강한 화합이 이루어질 것을 확신합니다.
경선과정에 저에게 보내주셨던 시민 여러분과 후보 여러분들의 비판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세종 시민께서 직접 뽑아주신 후보로서 앞으로 함께 승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여러분의 지지를 ‘세종시를 올바르게 발전시키라’는 엄중한 뜻으로 알고 섬김의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뿐 아니라 교육인프라 확충, 도시기반, 지역경제, 문화 과학 등 세종시 발전을 위해 뛰고 또 뛰겠습니다. 제고향 세종시를 반드시 명품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저 세종의 일꾼 박종준이 앞장서서 세종의 발전을 위해 온힘을 다하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세종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