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용퇴론 정면 돌파 "정치 계속한다"
이해찬, 용퇴론 정면 돌파 "정치 계속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3.1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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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서 총선 출마 의지 거듭 확인, 정권교체 앞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은 1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역사적 과제인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정치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며 총선 출마 의지를 거듭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은 12일 "역사적 과제인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정치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며 총선 출마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세종시 도담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참여정부에 비해 경제적으로 후퇴하는 등 무능하고 무책임하다"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의연하고 정정당당하게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대한 공천여부가 당 안팎에서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 일각에서는 친노 좌장격인 이 의원의 용퇴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개소식은 이를 정면 돌파하고 확고한 출마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개소식에는 양승조 의원(천안갑), 박수현 의원(공주), 이치범 전 환경부장관,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을 비롯해 당원과 지지자 수백여 명이 몰렸다.

이 의원은 "세종시를 기획하고 설계했던 책임자로서 무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교육·보육여건 개선, KTX세종역 설치, 신도시 3·4생활권 활성화 등 2020년까지 세종시 자족기능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당원과 지지자들 수백여 명이 몰렸다. <사진 왼쪽부터 박수현 의원, 양승조 의원,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이해찬 의원
또한 "국가적으로는 6자회담 성사를 통해 북핵 포기로 남북이 공존하는 동북아시대를 실현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종시특별법 개정을 통해 7000억원, 교육특별회계 283억원 등 예산을 확보했고 첫마을 방음터널 설치, 연동면 경부선 철도 횡단박스 설치 등 각종 지역 현안을 해결했다"면서 그간 성과를 밝히기도 했다.

천안 병 선거구에서 4선에 도전하는 양승조 의원은 축사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해찬 의원이 세종시를 창안하고 기획했다"며 "세종시의 소중한 자산인 이 의원을 20대 국회에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박수현 의원은 "더민주당과 함께 하는 국토 균형발전의 꿈을 이해찬 의원께서 세종시에 심어 주셨다"며 "세종과 함께 공주·부여·청양에서 정치 기적을 일으켜 대한민국을 우뚝 세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치범 전 환경부장관,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양승조 의원, 이해찬 의원, 박수현 의원<사진 왼쪽부터>이 총선 필승을 외치고 있다.
   이해찬 의원 개소식에 참석한 더민주당 세종시의원들이 총선 필승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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