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대, 세종시 기업지원 위해 '맞손'
서울공대, 세종시 기업지원 위해 '맞손'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3.0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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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세종시와 미니클러스터·산학융합지구 지정 위한 업무협약

   행복청-세종시-서울공대는 7일 세종시 신도시 기업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춘희 세종시장, 이충재 행복청장, 이건우 서울공대 학장>
서울대 공대가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기업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행복청과 세종시, 서울대 공과대학 에스엔유(SNU·Seoul National University)공학컨설팅센터는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세종시 기업지원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행복도시 4-2생활권(집현리)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및 도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상호 지원과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SNU센터는 협약을 통해 행복도시 세종테크밸리(첨단산업단지)를 포함한 세종시 입주기업에게 기술상담(컨설팅)·투자연계망(네트워킹)·기술사업화 등 종합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행복청과 세종시는 행복도시 입주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협의해 '세종 바이오-아이티(Bio-IT) 융복합 미니 클러스터' 구축 및 '산학융합지구' 지정 등의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기업 참여를 유도하는 등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미니클러스터는 연구개발(R&D)과 기술사업화, 특허출연 등 기업지원을 위한 산학연 협의체로 산업부장관이 승인하며 1개 클러스터 당 최소 1억 원∼최대 10억 원의 국비지원을 받게 된다.

산학융합지구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산집법, 제22조의4)에 따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및 근로자 교육 등을 위해 산업부장관이 지정하며 1개 사업 당 5년간 12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아울러 행복청은 세종테크밸리 내에 건설 중인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에 SNU센터를 우선 입주시키고, SNU센터가 추천하는 기업에 대한 우선 입주도 허용할 계획이다.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는 행복청이 세종시와 함께 총사업비 381억 원, 건축규모 2만㎡규모로 세종테크밸리 내에 건설 중인 시설로, 연구개발(R&D) 지원센터 및 기업서비스(금융, 법률 등) 의 집적화를 추진 중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대한민국 대표 교육기관인 서울공대의 참여를 통해 세종테크밸리를 행복도시의 자족기능 확충의 핵심을 넘어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거점이자 아시아 최우수 인재들이 모인 산학연 클러스터로 키워낼 것"이라며 "특히 세종시와 협력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함께 준비하게 된 점이 무엇보다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번 업무협약(MOU) 체결로 세종테크밸리에 입주할 기업을 포함해 기존 세종시 관내 기업들이 서울공대의 기술컨설팅을 받아 기술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산학연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통해 지역기업의 성장·발전은 물론 세종시가 BT(생명공학기술)·IT(정보통신기술)산업 선도도시로 성장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건우 서울공대 학장은 "에스엔유(SUN)공학컨설팅센터는 논문연구 위주의 산학협력을 탈피한 서울공대의 새로운 중소중견기업 기술지원의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 입주기업들의 기술사업화 및 기술컨설팅 지원을 통해 행복도시 세종시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어가는 데 기술적 지원을 통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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