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복숭아 축제... 봄·여름 나눠 개최한다
세종복숭아 축제... 봄·여름 나눠 개최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3.03 10: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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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복숭아꽃 축제, 여름-복숭아 홍보·판촉 행사로 이원화...71.3% 찬성

   '세종조치원 복숭아축제'가 올해부터 4월에 '복숭아꽃 축제', 8월에 '복숭아 판촉 행사'로 나누어 개최된다.
세종시 대표 축제인 '세종조치원 복숭아축제'가 올해부터 봄과 여름으로 나눠 개최된다.

이춘희 시장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복숭아 축제 개선을 위해 생산농가, 농업인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았다"며 "올해부터 복숭아 축제를 '복숭아꽃 축제'(4월)와 '복숭아 판촉 행사'(8월)로 나누어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숭아 꽃이 만발하는 봄에는 '복사꽃'을 주제로 도시민과 농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농 교류형 축제가 열린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어린이․청소년 사생대회 ▲꽃 노래 경연 ▲전국 사진콘테스트 ▲둘레길 걷기 ▲농업인 풍년기원제 ▲지역단체 문화공연 등 여러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복사꽃 마라톤 대회(4월 17일)를 비롯해 '도화랑 이화랑 어울림 한마당' 행사와도 연계해 시민 참여를 높일 예정이다.

그리고 복숭아를 수확하는 여름에는 판촉 위주의 행사가 열린다.

관내 호수공원, 조치원역, 대도시 등에 복숭아 장터를 개장하고 릴레이 홍보·판촉행사를 개최하는 등 복숭아 판매를 직접 지원해 생산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조치원복숭아 축제는 각종 문화공연, 학술행사, 공연, 체험전시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어우러진 종합축제 성격으로 개최해왔으나, 개최 시기가 혹서기인데다 복숭아 수확철이어서 과수농가들의 개선요구가 많았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 조치원 복숭아는 11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 특산물이고 농가 소득의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며 "축제 개편을 통해 우리 복숭아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판매에도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 1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복숭아 축제 개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1.3%가 개선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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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2016-03-04 11:17:01
원래 있던 복사꽃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