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무궁화정원' 29일 개장
대통령기록관 '무궁화정원' 29일 개장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2.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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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입구 126㎡에 정원 조성, 17개 시도 대표 무궁화 식재

   대통령기록관은 29일 전시관 입구에 '무궁화 정원'을 조성하고 개장식을 가졌다.
나라꽃 '무궁화'가 대통령기록관의 상징이 됐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관장 이재준)은 29일 오전 10시 30분 세종시 대통령기록관 전시관 입구에 '무궁화 정원'(126㎡)을 조성하고 기념식수와 더불어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에는 홍윤식 행자부 장관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 신원섭 산림청장,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상진 국가기록원장, 강선모 TJB 대전방송 사장, 홍성덕 한국토지주택공사 본부장 등 내빈 70여명이 참석했다.

대통령기록관은 2007년 대통령기록물법 제정에 따라 설치된 기관으로, 2015년 11월까지 성남시 국가기록원 서울기록관의 일부시설을 활용하여 운영하다가 지난해 11월 세종시로 이전, 올해 1월 14일 개관했다.

대통령기록관은 무궁화 정원 조성을 위해 산림청을 통해 17개 시도의 대표 무궁화 열일곱 그루를 기증받았다.

정원 개장에 앞서 행복청과 LH는 대통령기록관 외곽을 두르는 '무궁화 담장'을 조성, 나라꽃 무궁화가 소중한 대통령기록물을 보호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완성했다.

이재준 대통령기록관 관장은 "무궁화 정원은 지난 2월 16일 개관한 대통령기록관 전시관과 인근 호수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게 될 것"이라며 "역사의 기록인 대통령기록물과 더불어 무궁화가 상징하는 나라사랑의 정신을 자라나는 세대에게 가르치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은 "97주년 3.1절을 맞이해 무궁화 정원 개장이 우리나라 꽃 무궁화의 의미와 나라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앞서 전월산 인근에 약 5만㎡ 규모의 무궁화테마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공원은 올해 상반기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진행 후 하반기에 착공해 2018년 개장할 예정이다.

세종시 역시 시 곳곳에 무궁화 동산과 가로수길을 조성하고 무궁화 축제를 계획하는 등 세종시를 '무궁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우측 네 번째), 신원섭 산림청장(좌측 네 번째), 이춘희 세종시장(좌측 세 번째), 이충재 행복청장(좌측 다섯 번째), 이상진 국가기록원장(우측 세 번째), 홍성덕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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