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도 1위, 대전은 대전일보, 그러면 세종은...
신뢰도 1위, 대전은 대전일보, 그러면 세종은...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02.09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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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전국 16개 시도별 지방신문 신뢰도 조사 결과

 세종시에서는 충청투데이가 지방신문 신뢰도 1위로 나타났다.<출처 : 리얼미터>
세종, 대전, 충남·북에서 가장 신뢰받는 신문사는 어디일까.
또, 충청권 신문들의 발행 및 유가(有價) 부수는 어느 정도일까.

여론 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달 10일 전국 19세 이상 8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 16개 시도별 지방신문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대전, 충남에서는 대전일보가 25.0%, 17.7%, 세종과 충북에서는 충청투데이가 16.6, 14.5%로 각각 신뢰도 1위 언론으로 밝혀졌다.

대전과 충북에 본사를 둔 충청투데이가 세종, 충북에서 신뢰도 1위를 차지한 것이 주목할만하지만 대전에서는 대전, 중도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지역별로 평가가 엇갈렸다.

세종에서는 리얼미터가 지난 해 10월 조사한 신뢰도보다 충청투데이가 무려 7.8% 포인트 상승한 16.6%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대전일보와는 3.6%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대전일보 13.0%, 중도일보 6.0%의 신뢰도를 보였다. 나머지 5개 신문은 0.9-4.4%의 신뢰도를 기록했다.

충청투데이는 세종시 전 지역과 30-50대에서 가장 높은 신뢰도를 나타냈으며 대전일보는 연서, 전동면, 중도일보는 연기, 연동면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전지역은 지난 해 10월 조사대비 대전일보가 2.5% 포인트 상승한 25.0%로 2위 중도일보 8.8%와는 무려 18.2% 포인트 차이를 보이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충청투데이가 5.9%로 신뢰도 3위를 기록했다.

1위를 유지한 대전일보는 대전 전 지역과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신뢰를 얻었으며 중도일보는 동구와 40대에서 가장 높았다. 충청투데이는 유성구와 4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신뢰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충남에서는 전통의 대전일보가 1위를 지켰다.<출저 : 리얼미터>
나머지 5개 신문사는 조사대상자의 0.9-2.3%만이 기사를 신뢰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충남에서는 대전일보 17.7%, 충청투데이 16.8%, 중도일보 9.7%로 집계돼 대전과 충청투데이는 오차 범위(±4.4% 포인트) 내에서 1위를 다투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의 경우 서산,보령 등 서해안과 논산,공주 등 남동권, 그리고 천안시에서 대전일보가 1위를 기록했고 아산, 당진은 충청투데이가 가장 신뢰도가 높았다.

대전과 함께 충북에 본사를 둔 충청투데이가 충북지역에서 14.5%의 신뢰도를 보여 충북에만 본사를 둔 전통적인 지역 신문을 눌러 주목을 끌었다. 중부매일이 9.6%, 충청일보 6.3%, 기타 5개 신문이 4.1%-1.9%였다.

이번 지방신문 신뢰도 조사에서 지역별 1위를 기록한 지방신문 및 신뢰도는 다음과 같다.

경기일보(11.6%, 경기), 경인일보(12.8%, 인천), 강원일보(36.8%, 강원), 대전일보(25.0%, 대전), 대전일보(17.7%, 충남), 충청투데이(14.5%, 충북), 충청투데이(16.6%, 세종), 매일신문(41.0%, 대구), 매일신문(18.3%, 경북), 부산일보(50.6%, 부산), 경상일보(25.7%, 울산), 경남신문(21.3%, 경남), 광주일보(33.6%, 광주), 전남일보(20.6%, 전남), 전북일보(43.6%, 전북), 제주일보(25.3%, 제주).

이번 조사는 2016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8,000명을 대상(서울 제외 광역자치단체별 500명)으로 자동응답전화(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전체 응답률은 6.2%였다.

이에 앞 서 한국 ABC협회가 지난 해 11월 27일 발표한 전국 일간신문의 2014년도 유료 부수 현황을 보면 대전에 본사를 둔 대전일보 28,098부, 충청투데이 19,641부, 중도일보 12,145부로 집계됐다.

세종시에 출입하는 충북소재 신문사는 동양일보 6,557부, 중부매일 5,909부, 충청일보 5,868부, 충청매일 4,426부, 충북일보 3,826부 등이었다. 대전의 충청신문과 금강일보는 각각 6,128부와 5,068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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