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시와 주민, 각계 전문가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수집된 시설 개선내용을 바탕으로 설계 지침을 마련,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시설 개선(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주민센터의 경우 ▲외부보안 강화를 위한 200만 화소급 이상의 폐쇄회로(CC)TV 설치▲기준대비 20% 이상의 충분한 주차 공간 확보 ▲다기능 회의장 등 가변 공간 확보 ▲상시 토론·휴식을 위한 편의 공간 확보 ▲주변 학교·공원 등과 연계설계 ▲남·여 이용자 규모를 반영한 샤워시설 설치 ▲장애인 화장실에 노인·임산부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가족화장실 도입 등이 설계에 반영된다.
또 어린이집은 ▲유아 발육과정을 고려한 세면대 등 시설 설치 ▲어린이 안전을 고려한 바닥 마감재·출입문, 전기 콘센트 적용 ▲이용자를 고려한 화장실, 세탁실, 붙박이장 설치 ▲어린이집 전용 주차 공간 확보 ▲바닥온돌 등 적합한 방식의 난방시스템 도입 ▲연구형 어린이집을 위한 부모 참관 공간 확보 등도 반영된다.
기타시설로는 ▲노인시설을 노인 문화 공간 확보 ▲도서관내 어린이전용 열람실 설치 ▲신재생에너지 및 발광다이오드(LED) 등 도입 확대도 적용된다.
행복청은 이번 복컴 시설개선을 위한 설계지침을 최근 착공한 행복도시 3-1생활권(대평동)은 물론 올해 설계공모 추진 예정인 2-1생활권(다정동)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복컴의 기획 및 설계단계에서부터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다문화 가정이나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시설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한창섭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이번 설계지침에서 어린이집 세면대와 전기콘센트 설치 높이기준 등을 정한 것은 국내 최초”라며 “앞으로 더욱 세밀한 설계를 반영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민시설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