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현장도착률' 60%까지 올린다
'골든타임 현장도착률' 60%까지 올린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1.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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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본부, 올해 출동거점 12개소로 확대, 지령시간은 30초 내로

   권대윤 세종소방본부장은 21일 "세종소방서와 연서·보람 119안전센터를 신설하고 세종형 소방장비를 도입하는 등 소방체제를 정비해 안전한 세종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소방본부가 올해 '골든타임(5분) 내 현장도착률'을 60%까지 끌어올려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권대윤 소방본부장은 21일 새해 소방본부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세종소방서와 연서·보람 119안전센터를 신설하고 세종형 소방장비를 도입하는 등 소방체제를 정비해 안전한 세종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종시 골든타임 현장도착률은 43.3%로 전국 평균 61.8%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화재 출동 평균 주행거리가 광역시 중 최장인 5.65km(광역시 평균 2.8km)인 것이 주된 요인이다.

이에 소방본부는 화재현장 도착시간 단축을 위해 세종소방서와 연서·보람 119안전센터를 개소해 1본부 2소방서 8센터 10구급대 체제를 구축, 소방차량이 대기하는 출동거점을 12개소(현 1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출동시스템을 선 출동명령, 후 상황정보 전달·전파 체계로 개선해 출동지령시간을 지난해 58.7초에서 올해에는 30초 내로 대폭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산림지역에는 열화상카메라로 산불을 감지해 경보를 발령하는 '산림화재 조기 감지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한 출동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골든타임 내 현장에 도착할 수 없는 원거리 농촌마을에는 공용소화기함 20개소를 설치하고 사회취약계층 2천여 가구에는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할 예정이다.

구조구급 서비스 품질도 높인다. 심정지,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환자의 소생률 향상을 위해 '전문구급대'를 1대를 추가 배치(현 조치원소방서 1대)하고, 응급처치장비(AED 등 11종)와 구급대원이 탑승한 '펌뷸런스'를 기존 5대에서 12대로 확대 운영한다.

   세종시 소방본부가 올해 '골든타임 내 현장도착률'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화재 진압 모습>
심정지환자 소생률을 7.5% 이상(2015년 전국평균 6.3%)으로 높이기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장을 기존 4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하고, 메르스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감염관리실도 4개소(현 1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세종형 첨단 소방장비'도 보강한다. 생화학인명구조차와 화생방 대응장비 등 특수사고 대응 첨단장비를 보강하고, 정부세종청사 건물 특성을 고려해 '무인파괴방수탑차'와 지하공동구 화재대응을 위해 '조연차'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시민생활 안전관리와 소방안전교육 확대방안을 위해 119소방동요경연대회, 청소년안전뉴스 경진대회, 한국119소년단 활성화 등을 추진하는 등 어린이 안전문화 확산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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