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동친화도' 만족도 높아
세종시, '아동친화도' 만족도 높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1.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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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장소, 자연환경 등 만족, 장애놀이시설 등은 부족

   세종시가 '아동친화도'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한 결과, 학생들과 학부모·교사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세종시의 '아동친화도' 설문 결과 학생들과 학부모·교사들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걷거나 자전거를 타기에 안전하다는 데에 86.2%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며, 교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93.2%가 만족감을 보여주는 등 전반적인 교육환경 만족도가 높았다.

세종시는 '아동친화도'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11월 5일부터 12월 말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2,418명과 학부모, 교사 등 1,8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엠앤엠리서치에 의뢰해 자기기입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과 ±5%이내의 오차범위를 보인다. 

이번 설문은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자가평가지를 기반으로 ▲놀이‧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건강과 위생 ▲교육 ▲사생활에 대한 문항을 활용했다.

설문 결과 운동하고 놀 장소와 시간이 있고, 숲 등 자연환경에 만족하고 있으며, 교사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93.2%의 높은 만족감을 보여주는 등 전반적으로 교육환경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장애 아동과 함께 어울릴 놀이터가 부족하다는 의견은 34%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지역 내 의사 결정에 참여기회가 부족(42%이상) 하다는 인식도 높았다.

조수창 균형발전국장은 "이번 설문결과를 참고하여 아동친화도시 기본계획을 하반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라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참여기회를 충분히 갖도록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도 구성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해 10월 광역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유니세프와 '아동친화도시 업무협약'을 체결, 아동친화도시 인증 준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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