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벤자민 인성영재학교 입학설명회
대안학교 벤자민 인성영재학교 입학설명회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5.12.11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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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구성원들 각자 경험담 통해 인성교육의 중요성 강조

   자신의 성장스토리를 얘기하는 재학생들
인성 명문 고교 대안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대전학습관은 9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컨벤션센타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벤자민학교 대전학습관 학생 16명과 새로운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와 학생, 교사 등 교육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최초 고교완전자유학년제인 벤자민학교는 5가지가 없는 5무(無)(▲학교 ▲시험 ▲과목 ▲교과지도 선생님 ▲성적표) 학교로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를 하고 진로 탐색을 위한 다양한 직업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대안학교다.

이번 행사는 인성 명문 고교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소개하고,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교 밖 세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꿈을 찾은 학생들이 1년간의 스토리를 발표했다. 행사 오프닝에서 학생들은 틀에 박힌 교육에서 벗어나 세상을 배우면서 꿈을 펼친다는 퍼포먼스와 함께 기공과 댄스를 선보였다.

임선홍 대전학습관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벤자민학교는 학생들이 1년 동안 ‘인성’의 씨앗을 사회라는 무대를 통해 꽃을 피우고 튼튼한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학교”라며 “앞으로 들어올 3기 입학생들도 인성을 꽃피우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효행청소년단 서성해 총재는 축사를 통해 “오늘 학생들의 발랄한 모습, 조상의 빛난 얼이 서린 기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며 “모든 것의 바탕은 ‘인성’과 ‘효’인만큼 자신감을 심어주는 벤자민학교는 이 시대의 주인이 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이어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이 국내 최초 고교자유학년제 벤자민학교를 소개하고 학생과 학부모, 멘토와 함께 하는 입학설명회가 열렸다.

김나옥 교장은 “21세기 미래의 인재는 인성과 창의성이 필요하다” 고 말하면서 “순간 순간 집중하는 뇌, 꿈이 있는 열정을 가진 뇌로 바뀔 때 인성과 창의성이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벤자민학교 입학설명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의 멘토 등이 자신들의 경험담을 얘기해 이채를 띠었다.

벤자민2기 양현주 양은 “1년 동안 봉사활동, 알바, 국토대장정 등 많은 체험을 했는데 가장 와닿은 것은 지구시민캠프다. 캠프에서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예전에는 ‘포기’라는 말을 많이 쓰고 ‘이 정도면 됐어’ 생각할 때가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포기’라는 말이 생각날 때 ‘할 수 있어!’하고 나를 체인지했다. 대장정을 하면서 처음에는 1등으로 도착해야지 라는 부담감에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나 자신에 집중하니까 그 상황이 즐거웠다. 무엇이든 도전하는 용기와 포기하지 않는 끈기, 지구를 사랑으로 감싸는 지구경영자가 되는 것이 나의 목표다.”라고 했다.

김희윤 양은 벤자민학교 대전학습관의 학생 대표이다. 대표 역할을 맡고 나서 부담감이 무척 컸다. 하지만 벤자민학교 활동 중 공연 기획팀 총 기획을 맡으면서 어떻게 사람들과 조화롭게 지낼 수 있는지, 일을 어떻게 진행을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김 양은 이날 벤자민12단 체조 중 물구나무서기를 시범으로 보여주었다. 김 양은 “처음에는 거꾸로 걷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 어제까지도 ‘못하겠습니다’ 라고 했다. 하지만 오늘 성공을 하면서 또한번 내가 경험한 한계를 뛰어넘는 것을 느꼈다. 자신감이 생기고 나는 모든 걸 할 수 있다!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재학생들이 '아가씨와 건달들'을 공연하고 있다.
강규리 양은 지난 10월 세 명의 친구들과 함께 부산에서 대전까지 9박 10일간 국토대장정에 도전했다. 강 양은 체력이 약한 다른 친구들을 챙기는 엄마 역할을 하면서 “정말 책임감이 강하다”는 말을 들으며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강 양은 “친구들로부터 칭찬을 들으면서 ‘내가 이런 걸 잘하는 구나’ 라는 자신감을 얻었다. 나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도 넓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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