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인근 주상복합 '내년초' 공급
정부세종청사 인근 주상복합 '내년초' 공급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11.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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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생활권 어진동 3개 필지(H5,H6,H9) 주상복합 마스터플랜 완료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특화 설계된 '주상복합' 3곳이 내년 초 공급된다. <사진은 위치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특화 설계된 '주상복합' 3곳이 내년 초 공급된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이달 중 행복도시 1-5생활권 정부세종청사 서남측 주상복합용지(H5‧H6‧H9, 66,000㎡, 1700세대 규모)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 내년 초 공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위치적으로는 공주, 대전 등 방면에서 행복도시 중심행정타운(세종시 어진동)으로 들어오는 진입부에 있어 중심행정타운의 관문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부세종청사 주변 활성화를 통한 주말‧야간 공동화를 방지하는 한편, 공동주택과 차별화된 다양한 주거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상복합용지 종합계획은 인천 송도 대우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주상복합과 서울 여의도 삼천리 사옥 현상설계 등 프로젝트를 수행한 한남대 건축학과 신현준 교수(미국 건축사 자격‧친환경 인증 자격증 보유)가 총괄건축가로 참여했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는 건전한 도시건축문화 형성을 위해 공공 건축물뿐만 아니라 주택, 상가 등 민간 건축물도 건축 디자인 향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주상복합용지도 부지 공급 전 건축 디자인 향상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번 주상복합용지 종합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중심행정단지 진입부의 상징적인 경관을 만들기 위해 수평의 정부세종청사와 대비되는 '강하고 인상적인 수직의 선'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를 중심으로 저영향 개발기법의 도입(Low Impact Development) 및 각 부지의 입지적 특성을 반영한 종합계획을 제시했다.

H5블록은 '맑고 투명한 크리스탈'을 주제로 수직으로 날씬한 유리 건물로 설계해 주변 공동주택과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특히 중층부 바람정원(Wind Garden)과 최상층부 공중온실(Sky Atrium) 등 친환경설계를 반영했다.

H6블록은 '쌍둥이 빌딩'을 주제로 두개의 수직건물을 병치한 구조로 설계해 단순한 형태의 반복을 통한 강한 인상을 주고자 했다. 또 토지이용 및 도시개발 기법인 저영향개발기법(LID, Low Impact Development)을 도입해 공중온실, 지붕정원, 저류연못 등을 계획했다.

H9블록은 전면의 제천과 후면의 녹지에 둘러싸인 위치를 고려해 '물결(Wave)과 자연의 곡선(Curve in nature) 이미지'를 디자인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수려한 곡선형 디자인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층부에 배치된 공중 테라스하우스는 지면과 공중의 장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화된 주거형태로 새로운 주거유형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본부는 사업자 설명회 등을 통해 민간 사업자와 종합계획에 대한 상호 의견 교환의 장을 마련하고 종합계획 실현을 위한 총괄건축가의 지침을 명확히 전달할 예정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1-5생활권 주상복합은 중심행정단지의 새로운 경관과 활력을 창출하는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특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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