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규 산단 태양광 발전 100억원 지원
세종시, 신규 산단 태양광 발전 100억원 지원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11.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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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지역에너지 5개년 계획 수립... 5개 분야 21개 과제 추진

 이춘희 세종시장은 19일 "'제1차 지역에너지 5개년 계획'을 추진해 명품 친환경 도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신규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에 100억원을 지원하는 등 명품 친환경 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제1차 지역에너지 5개년 계획'을 수립,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에너지복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효율향상 등 5개 분야 21개 실천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세종시는 신도시와 읍·면지역의 에너지 공급 불균형이 심하고, 타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저조한 실정. 올해 기준 세종시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전국평균 3.86%에 한참 못 미치는 0.01%에 불과하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신규 주택단지 및 산업단지 조성, 자동차 수요의 증가 등에 적극 대응하는 등 '제1차 지역에너지 5개년 계획'을 추진해 명품 친환경 도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기본방향은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도시 구현을 목표로 ▲‘신도시지역-읍면지역’의 조화로운 에너지정책을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전기자동차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 ▲ 스마트그리드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하는 데 있다.

이를 토대로 현재 1% 미만인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20년까지 9.5%로 확대하고, 온실가스 감축률도 현재 3.8%에서 16%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에너지복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효율향상 등 5개 분야 21개 실천과제를 추진한다.

투자진흥기금 100억원을 활용해 신규 조성중인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할 예정이다.  2016년 공공시설 등 17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단지를 조성(국비 6억, 시비 8.2억)하며, 2017년부터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을 대상으로 에너지자립마을을 구축하고, 발전소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밸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충전시설 등 전기자동차 인프라를 구축, 2019년부터 전기버스와 전기승용차 보급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 내년부터 관용차 13대를 전기차로 구입하는 등 연차별로 전기차 운영도 늘려 나갈 예정이다.

2016년부터 에너지 빈곤층에 에너지 바우처(이용권)를 지급하고, 마을회관 등에 태양열 건조기를 보급하며 연차별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보급하도록 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정부의 광역단위 스마트그리드 확산 계획에 부응해 에너지 저장장치(ESS),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EMS) 등 스마트그리드 시스템도 구축한다.

중앙정부와 에너지사용계획 사전협의 제도를 활용해 산업단지의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고, 녹색건축물 설계 기준을 제도화하여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도 향상시켜 나간다.

이 시장은 "내년부터 5년간 에너지정책 추진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5천여억원(국비 1,079억, 시비 515억, 기타 3,664억) 정도로 추정된다"며 "재정여건을 감안해 추후 예산을 반영하여 구체적인 세부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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