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울 고속도로, 세종시민 일제히 '환영'
세종-서울 고속도로, 세종시민 일제히 '환영'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11.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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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도약 계기, 수도권 과밀해소 및 국가균형발전 견인차 역할 기대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서울 고속도로건설이 확정된 것에 대해 "세종시 정상 건설과 실질적인 행정수도 도약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종-서울 고속도로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는 정부 발표가 있자 세종시는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9일 "세종-서울 고속도로 건설 결정을 21만 세종시민과 충청도민, 경기도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며 "도로 건설은 서울과 세종시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정부세종청사 중앙부처 국정수행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서울-세종 통행시간이 현재 평일 108분, 주말 129분에서 74분으로 대폭 단축, 세종청사의 근무여건 개선과 조직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이번 결정은 충청권과 경기도의 상생 노력과 여․야를 뛰어넘은 국회의 공조, 중앙정부의 협력이 이루어낸 결과"라며 "세종시 정상 건설과 실질적인 행정수도 도약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종시는 지난 8월 23일부터 세종, 천안, 용인, 안성 등 4개 시와 공동으로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32만여 명이 참여한 건의문을 11월 16일 여․야 원내대표와 예결위원장에게 전달하는 등 사업추진에 전력투구해 왔다.

앞서 9월 9일에는 세종, 대전,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이 공조를 위한 공동합의문을 작성해 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정치권의 노력도 큰 힘이 됐다. 이 시장은 "이해찬 의원을 비롯한 박수현·변재일·이우현·김학용 의원 등 충청과 경기권 여야 국회의원들의 공조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간 사업추진을 위해 서명에 참여하는 등 적극 성원해주신 세종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조속한 사업 착공을 위해 관련 부처와 적극 협력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와 정치권의 환영 메시지도 이어졌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상임대표 임효림)는 "세종시 숙원사업인 세종-서울 고속도로 건설이 확정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세종참여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세종-서울 고속도로 사업 지연으로 인해 수도권 과밀해소와 세종시 조기정착 및 정상추진에 심각한 걸림돌로 작용했다"며 "고속도로 건설은 세종과 서울 사이의 행정의 이원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수도권과 세종권, 충청권과의 연계가 강화돼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종-서울 고속도로는 세종시가 성장하기 위한 대동맥이자 기반 시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 유한식)은 "정부가 발표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추진 발표에 20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심각하게 정체되던 경부고속도로 등의 교통량 분산 효과와 행정중심기능을 수행하는 세종시의 편의성 및 효율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그동안 시․도당 위원장 회의 및 각종 간담회를 통해 지역 대표 현안사업으로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조기착공을 요청해 왔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명품 세종시 건설 추진 약속과 작년 지방선거 당시 공약한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추진 실천을 통해 지역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위원장 이해찬) 역시 "정부의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계획발표는 세종시민을 비롯한 32만명의 서명운동을 통해 보여준 뜨거운 열망의 결실"이라며 "정부의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계획발표를 20만 세종시민들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세종시당은 "그동안 세종시민과 충청인은 경부․중부 고속도로의 상습적인 정체로 많은 불편을 겪어왔고 세종시 조기 안정과 행정 효율성에 막대한 지장을 받아왔다"며 "고속도로 건설을 우선 민자 유치로 시작하더라도 향후 국가 재정을 투입해 국민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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