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기록관 건립 서명, 3만여 명 동참
세종시민기록관 건립 서명, 3만여 명 동참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11.0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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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추진위, 서명운동 100일 맞아 3자 공동협력 건립 당위성 거듭 촉구

 고진광 세종시민기록관 건립추진위원장은 5일 "기록관 건립을 위해서 부지는 세종시가, 예산은 의회가, 자료수집은 민간이 하는 3자 공동협력 건립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시민기록관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고진광)는 10만명 서명운동 100일째를 맞아 5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록관 건립 당위성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고진광 위원장은 이날 서명운동 경과보고 기자회견 자리에서 "세종시민기록관 건립에 공감하는 시민 약 3만여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면서 "기록관 건립을 위해서 부지는 세종시가, 예산은 의회가, 자료수집은 민간이 하는 3자 공동협력 건립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지만 세종시는 '공공기록물관리법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공공사무로, 민간에 지원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혀왔고, 시의회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또한 현재 세종시국회의원인 이해찬 의원 역시 아무런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민기록관은 정부차원의 공공기록물과는 다른 것"이라며 "아직 생존해 있는 주민들의 건립을 위해 생업을 등지고 앞장섰던 주민들이 생존해 있을 때 더 늦기 전에 역사를 기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세종시 차원의 기록물 수집이 이루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이미 민간차원에서 많은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어 기록관은 세종시민이 나서서 기틀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민간이 나서서 발굴과 보존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달라"며 "시민들의 모금운동을 펼치는 등 기록관 건립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민기록관 건립추진위원회는 세종시민기록관 예산확보와 관련조례 제정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세종시민기록관'은 현재 순수민간단체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가 운영하는 사랑의 일기 연수원에 임시로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에는 1만 여 점이 넘는 투쟁 기록물과 사진, 도구들이 보관되어 있다.

   '세종시민기록관'은 현재 순수민간단체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가 운영하는 사랑의일기 연수원에 임시로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에는 1만 여 점이 넘는 투쟁 기록물과 사진, 도구들이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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