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교육계에 대하여 엄격한 윤리적 잣대가 요구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세종교육을 이끌어가는 고위공직자들이 청렴리더십을 함양하고 솔선수범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29일 본청 2층 대강당에서 유・초・중・고 각급학교(원)장을 비롯한 과장(급)이상 고위공직자 110여명을 대상으로 ‘2015년 고위공직자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내년 9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자신이 아닌 가족 등 제3자가 재산상 이익을 얻도록 한 경우에도 처벌하는 ‘제3자 배임수재죄’도 신설됐다. 이 같은 상황 속에 학교를 윤리적으로 경영하는 것을 포함, 기관의 전체적인 청렴도를 제고하기 위해 연수를 마련하게 됐다”며 교육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교육은 참여연대공익제보지원센터 소속 이재일 위원의 청렴특강에 이어 시교육청 청렴윤리담당부서의 행정사항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인사말에서 “먼 곳 가까운 곳 가리지 않고 무엇보다 깨끗해야 할 우리 교육계 내에서도 크고 작은 비리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새 부대에 새 술을 담고 있는 우리 세종교육인 만큼 아이들 앞에 떳떳할 수 있는 참 스승이 될 수 있도록 위법 부당한 사항들과 비합리적인 관행들을 뿌리 뽑는데 앞장 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