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초 졸업생 임헌완 씨, 5천만원 쾌척
연세초 졸업생 임헌완 씨, 5천만원 쾌척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5.10.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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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졸업기수 승계 등 조치에 이어 동문회에서 장학금 전달

   연세초 졸업생 임헌완 동문이 모교에 5천만원을 장학금으로 쾌척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혜경 학부모회장, 박옥순 연세초 교장, 임헌완 총동문회장, 조영호 학교운영위원장>
연세초등학교 제9회 졸업생 임헌완 총동문회장이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5천만 원의 장학금을 모교에 쾌척했다.

연세초등학교가 29일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그리고 총동문회가 참여하는 교육공동체 간담회 자리에서다.

2013년 9월 개교한 연세초등학교는 지난 7월 (구)연세초등학교의 졸업회기와 장학사업을 승계하기로 결정했다.

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양화리에 위치했던 (구)연세초등학교는 세종특별자치시 예정지역으로 편입되면서 2010년 2월 폐교됐다.

이후 세종시교육청은 지역의 전통을 살리자는 취지로 세종시 다솜로 291에 신설되는 초등학교의 가칭명을 연세초로 정하고, 교명제정자문위원회의 자문과 시의회 의결을 거쳐 교명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도시 개발에 따라 사라졌던 학교의 졸업생들이 다른 곳, 같은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학교의 후배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여타 장학금과 달리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임헌완 회장은 “선배들이 후원하는 장학금으로 우리 후배들이 꾸는 꿈이 더 커진다면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일 것이다. 후학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박옥순 교장은 “장학금 쾌척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재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워 행복한 미래형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정부청사와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는 연세초는 21개 학급에 489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41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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