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여자축구', 금메달 피날레 장식할까
'고려대 여자축구', 금메달 피날레 장식할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10.21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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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6일차 세종시 선수단 이모저모, 결전 준비하며 파이팅 외쳐

[제96회 전국체육대회/강릉=곽우석기자] 대회 6일차 세종시 선수단 이모저모

"고려대 여자축구, 전국체전 피날레 장식한다."

○... 고려대학교 여자축구부가 세종시에 마지막 금메달을 선사할 주인공이 될 수 있을 지 관심. 창단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전국체전 최초의 '우승'을 노리며 이목을 끌어.

결승을 하루 앞둔 21일. 선수들은 강릉 중앙고 운동장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결전을 준비하며 긴장 풀어.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발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세종시에서도 버스 두 대를 동원, 결승전에 대규모 응원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

고려대 유상수 감독은 "그간 만반의 준비를 해 온 만큼, 반드시 세종시 선수단에 금메달을 선사하겠다"며 선수들과 '파이팅'을 외치기도. 제주 국제대와 22일 오후 결승전 예정.

'세종시 점수 1천점', 서울시에 준다고 한 사연

○... 21일 현재 세종시는 목표했던 총득점 6천점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 이에 선수단 분위기는 최고조. 22일 고려대 여자축구부가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8천점에 육박할 것이라는 게 선수단의 예상.

 고려대학교 여자축구부가 "반드시 세종시 선수단에 금메달을 선사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세종시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석원웅 총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성취도상 2등을 따 낼 것"이라고 호언.

반면 서울시 대표팀은 울상. 이유인 즉, 주최 측 강원도가 개최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통상 2위를 차지했던 서울시 자리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 서울시 체육회 사무처장은 세종시 상황실을 방문해 답답함(?)을 토로하며 농담을 주고받기도.

선수단 안팎에 따르면, 22일 마지막날 서울시가 강원도에 총득점 9백점 정도가 뒤져 3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 이에 세종시 석원웅 총감독은 "우리 점수 1천점을 줘도 되는데.." 라며 농담.

세종시 놀라운 성적 향상 이면엔 아쉬움도

○... 타 시도 선수단에게도 모두 세종시의 놀라운 성적 향상은 화제거리. 하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한 사격, 승마 등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특히, 사격은 금1,은2, 동2 등 총5개 메달을 기대했을 정도로 기대했던 종목. 하지만 노메달에 그치며 차기 대회를 기약. 승마의 김동선 선수 역시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5위에 그쳐 안타까움 자아내.

"장거리 이동으로 응원도 힘들어."

○... 강릉을 비롯한 강원도 곳곳에서 경기가 분산 개최된 덕분(?)에 응원단들은 응원에 어려움을 겪기도.

이동거리가 1백여 km가 넘을 정도로 긴 탓에 모두 피로를 호소. 세종시체육회 측은 하루 한 두 곳 응원을 하다 보면 하루가 지나갈 정도라며 '빠듯한 일정'을 토로. <세종의소리> 취재진 역시 춘천→강릉→고성→속초→강릉을 오가는 강행군에 힘을 소진할 정도.

 세종시 체육회 관계자들이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1일 선수단의 건승을 외치고 있다.
21일 열린 결승전 성적표는 '1승 2패'

○...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1일. 춘천 송암테니스장에서 열린 테니스 여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은 세종여고가 서울 중앙여고를 3대1로 제압하며 '금'.

반면, 홍익대 배구부는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결승에서 인천 인하대에 1대3으로 석패. 또, 테니스 남자 일반부 단제전 결승에서는 세종시청팀이 충남 당진시청팀에 0대2로 패하며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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