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같은 공동주택' 윤곽 나왔다
'단독주택 같은 공동주택' 윤곽 나왔다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5.10.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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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세종시 고운동 L1, L10블록 공동주택 마스터플랜 수립

   행복청은 "행복도시 1-1생활권 공동주택 2개 단지(L1, L10구역)에 대해 ‘단독주택 같은 공동주택’ 종합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11월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1-1 생활권 위치도, 대상구역 위치도>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에 들어설 ‘단독주택 같은 공동주택’의 윤곽이 나왔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1-1생활권(고운동) 공동주택 2개 단지(L1, L10구역)에 대해 ‘단독주택 같은 공동주택’에 대한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하고, 11월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복청은 2개 단지의 공공건축가(Block Architect)로 선정된 정기정 소장(유오에스건축사사무소)이 제시한 ‘높은 녹지율과 저층 위주의 정온한 거주환경을 장점으로 갖는 단독주택 같은 공동주택’을 기본방향으로 잡았다.

또 단독주택의 쾌적성과 기능적 장점을 살리기 위해 ‘공동정원주택(타운하우스), 세대별 개인정원(포켓정원) 및 하늘정원(스카이가든)’ 등을 주요 특화요소로 선정ㆍ도입했다.

이번 마스터플랜의 가장 큰 특징은 가로변에 위치한 6층 정도의 낮으면서도 다양한 주거형태가 복합되어 있는 공동정원주택(타운하우스)들을 주변 단독주택 부지와 연계해 주요 가로변을 따라 일렬로 배치한 것이다.

이로써 주변의 단독주택 부지의 시설들과 서로 융합, 활력있는 공동체(커뮤니티) 공간이 조성 될 수 있도록 했다.

이 형태는 이제까지 행복도시 아파트 저층부에 소극적으로 적용해왔던 계단식 정원주택(테라스 하우스)보다 한층 진화된 아파트 형태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시도되는 세대별 개인정원(포켓정원)은 거실과 난간(발코니)의 일부를 휴식 및 각종 조경 식재가 가능한 확장된 공간으로 계획하여, 단독주택에서의 마당과 같은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기존의 공동주택 외관과는 다른 독특하고 다양한 외부경관이 형성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늘정원(스카이가든)과 중간휴게층(어반보이드)도 적극 도입하여, 주거동 상층부 일부를 비워둠으로써 대규모 통경구간과 바람길을 확보하고 이 공간은 휴식과 운동 등 힐링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와 더불어 주변 녹지와 연계되는 열린공간(오픈스페이스) 특화 및 지상 운동시설, 텃밭, 바비큐장 등 다양한 전원생활 프로그램도 함께 적용할 예정이다.

최형욱 행복청 주택과장은 “최근 분양 추세를 통해 다양한 주거형태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 면서 “행복도시만의 특화된 다양한 형태의 공동주택 공급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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