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선수단, "테니스가 메달밭"
세종시 선수단, "테니스가 메달밭"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10.20 11: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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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잇따라 승전보, 세종여고 결승 진출-조민혁 금메달 사냥

   제96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세종여고가 테니스 여자 고등부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수원여고를 3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제96회 전국체육대회/춘천=곽우석기자] '테니스 종목은 세종시 메달밭'. 전국체전 5일째를 맞은 20일, 전통적으로 테니스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세종시 선수단이 잇따라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이날 오전 강원도 춘천 송암테니스장에서 열린 테니스 여자 고등부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세종여고는 수원여고를 3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세종여고는 은메달을 확보하며 21일 서울 중앙여고와 결승전을 치른다.

세종여고는 올들어 지난 3월 '36회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테니스대회'와 4월 '2015제주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여고부 단체전에서 우승하는 등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열린 '제41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테니스대회'에서는 이번 결승전 상대인 중앙여고를 3-2로 꺾고 정상에 등극한 바 있어 더욱 자신감이 넘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여고 선수들을 이끄는 길기태 감독은 "선수들이 그 어느 때보다 기세가 올라와 있다"며 "결승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꼭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테니스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이날 준결승에 나선 세종시청은 경기도를 맞아 게임스코어 1대0으로 앞서며 유리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조민혁 선수는 "세종시에 반드시 금메달을 선사하겠다"며 결의를 드러냈다.
또, 테니스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는 이날 오후 세종시의 '간판' 조민혁 선수(세종시청)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조 선수는 지난 19일 열린 준결승에서 강원도 이태우 선수(국군체육부대)를 2대0(6-2, 6-2)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충청남도의 신동학 선수(당진시청)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 2013년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조 선수는 지난해 아깝께 동메달에 그쳐 3연패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이루지 못했던 3연패의 아쉬움을 달래고 정상에 등극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조 선수는 이날 결승전에 앞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전국체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해 몸 상태는 좋다"며 "반드시 세종시에 금메달을 선사하겠다"고 결의를 드러냈다.

지난해 3연패를 실패해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지난 경기는 생각하지 않고 몸 상태를 끌어 올리기 위해 준비를 철처히 했다"며 "자신감을 갖고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춘천 송암테니스장에서 열리는 테니스 경기에서 세종시 응원단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이날 경기장에는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한 응원전도 펼쳐졌다. 세종여고 경기에는 김윤기 교장을 비롯해 체육회 관계자, 그리고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세종여고가 3대0으로 경기를 손쉽게 따내자 응원단은 남자 단체전이 열리는 경기장으로 몰려가 응원전을 이어가기도 했다. 응원전에 보답하듯 선수들도 힘을 내며 잇따라 낭보를 전해 선수단 분위기는 최고조인 상태다.

한편, 이날 우슈쿵푸 남고부 남권전능에 출전한 이한성 선수(세종하이텍고)는 강원도 정선 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27.86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테니스 남자 일반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세종시청이 경기도를 맞아 게임스코어 1대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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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인 2015-10-20 16:41:08
테니스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정상용 전 처장님!
역시 처장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으르 하게 하네요.
누가 처장에서 물러나고 체육행사에 응원을 가겠어요.
보기 좋습니다.
참으로 큰 그릇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