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창 행복주택 건립 '본격화'
세종서창 행복주택 건립 '본격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10.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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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372억원 투입 450세대 건설, 내년 상반기 착공

 세종시가 조치원읍에 450호의 행복주택을 건설한다. <사진은 조감도>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서창 행복주택' 건립이 본격화한다.

8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시행하는 '세종서창 행복주택' 사업계획이 지난달 2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 받아 본격 추진된다.

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등 젊은 계층의 주거비 부담경감을 위해 교통이 편리하고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 등에 저렴한 비용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것으로, 시는 2018년까지 372억 원을 투입해 조치원읍 서창리 26-1번지 일원 1만 6000㎡ 부지에 450호의 행복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LH와 함께 이달중 실시설계 및 시공자 선정을 시작하여 내년도 상반기에 착공한다.

행복주택 공급비율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에 80%, 취약계층 10%, 노인계층 10%이다.

사업규모는 연면적 24,435㎡ 총 450세대(4개동, 5~19층)로, 18㎡ 160세대, 22㎡ 136세대, 34㎡ 41세대, 38㎡ 81세대, 44㎡ 32세대로 구성된다.

임대료는 시세의 60~80% 수준으로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신혼부부는 최대 6년까지 계속 거주할 수 있다.

행복주택 건설은 이춘희 시장이 공약으로 내 건 '공공임대주택 1천호 건설'의 일환이다.

전국적으로 공공임대주택이 전체 주택의 약 5%를 차지하고 있지만, 조치원읍에는 공공임대주택이 전혀 없어 주민들의 주거복지가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시는 지난해 9월, LH와 공동으로 행복주택 조성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1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행정자치부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를 통과했고 9월에는 국토교통부 중앙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주택건설 사업계획이 최종 승인을 받았다.

올해 7월에는 조치원발전위원회 문화복지분과위에서 행복주택 인근 주민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편익시설로 작은도서관과 공동육아나눔터를 선정한 바 있다.

이춘희 시장은 "행복주택은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에 도움을 주고 젊은 계층 유입, 경제활동 증가, 전통시장 이용 증대 등 조치원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시기능 쇠퇴가 우려되는 조치원읍에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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