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TEDx, 국제고 돋보였다
세종시 첫 TEDx, 국제고 돋보였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9.21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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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제고 19일 '테드엑스유스 앳 세종국제고', 교류의 장 마련
 세종국제고 학생들이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제1회 테드엑스유스 앳 세종국제고(TEDxYouth@SJGHS)' 행사를 열었다.

세종국제고 학생들이 주축이 된 'TEDx 행사'가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어 눈길을 끌었다.

세종국제고 학생들은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제1회 테드엑스유스 앳 세종국제고(TEDxYouth@SJGHS)' 행사를 열었다.

TED (테드, Technology·Entertainment·Design)란 미국의 비영리 재단에서 운영하는 강연 프로그램. '널리 알릴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Ideas worth spreading)'를 모토로, 정기적으로 기술·오락·디자인 등과 관련한 강연회를 개최한다. TEDx는 TED본사의 라이센스로 각 지역에서 지역과 청중에 맞는 주제를 선정해 독자적인 강연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에서는 첫 번째로 열린 TED의 지역별 강연회(TEDx)로서 세종국제고등학교 세컬드(SECULDE) 동아리 학생들을 주축으로 순수 학생들이 기획했다.

학생들은 강연회를 통해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각광받고 있는 창의적인 영역에 대해 관심을 갖고 토론하는 '교류와 소통'의 장을 열였다.

특히 국제고만의 행사가 아닌 세종시 전체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세종시민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학생연사로 나선 정범순 세종국제고 학생이 강연을 하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하태석 건국대 건축전문대학원 겸임교수는 '건축의 미래는 고정불변하기보다는 사람과 환경에 반응하고 적응하는 사람중심의 건축이 될 것'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두 번째 강연에 나선 문화기획가 류재현 강사는 "사람의 보는 관점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정답은 하나가 아닌 많은 답이 존재한다"며 '점이 주는 교훈'이라는 주제로 생각의 다양성을 강조했다.

김홍탁 전 제일기획 마스터는 "이제 아이디어 하나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나아가 세상을 바꿀 수 있게 되었다"며 세상을 바꾼 광고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 밖에도 학생연사로 나선 성남고등학교 최성민 학생은 '원과 점 : 채움과 이음의 미학'을, 세종국제고 정범순 학생은 '학업경쟁'에 대한 강연을 했다.

행사를 기획한 국제고 박시윤 학생(2학년)은 "비록 고등학교 학생이지만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취지로 세종시를 문화의 장으로 만들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국제고만의 이벤트가 아닌 세종시 전체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

행사를 뒷받침한 박정미 동아리 지도교사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열정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자. 그러면 알아서 날개를 펼치고 날아 오른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사에 앞서 축사를 통해 "학생들의 열정을 꽃피우고 세종시의 문화 컨텐츠를 풍성하게 하기 위해 'TEDxYouth@SJGHS' 행사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지난 1984년 창립된 TED는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부부 등 전 세계 명사들이 강연에 참가하고, 각 강연은 세계 각국의 언어로 자막이 제공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세종국제고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마련한 'TEDxYouth@SJGHS' 행사가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학생들의 열정을 꽃피우고 세종시의 문화 컨텐츠를 풍성하게 하기 위해 'TEDxYouth@SJGHS' 행사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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