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기록물, 11월 세종시로 온다
대통령 기록물, 11월 세종시로 온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5.08.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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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물 2천여만건과 관리시스템 등으로 기록물 체계적 관리 가능

   경기도 성남에 있는 대통령 기록물이 오는 11월 중으로 세종시 신청사로 이전하게 된다.<사진은 세종시 호수공원 변에 위치한 대통령 기록관>
행정자치부는 경기도 성남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이 오는 11월20일 세종시 신청사로 이전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청사는 연면적 3만 1천219㎡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올해 5월 건물을 완공하고 온·습도 조절 등 기록물 보존을 위한 시설 안정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통령기록관은 서울 기록관의 보존서고 및 복원 장비 등을 활용해 관련 기록물을 관리해왔으나 이번 신청사 이전으로 서울기록관 등에 흩어져 보관하던 기록물을 한 곳에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신청사 서고는 일반문서와 시청각 기록물 등 기록물의 특성에 따라 온·습도 등 보존 환경을 달리하는 맞춤형 서고로 운영되며 서가·구매 설치 등이 진행 중이다.

‘보존 복원 처리시설’은 행정박물·선물실, 디지털 포렌식실 등 총 9개 작업장을 만들고 연말까지 197종 333대의 장비를 갖춰 대통령 기록물에 특화한 전문 보존복원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전 대상은 기록물 2천여만 건과 대통령기록관리시스템, 사무집기와 장비 등 11t 트럭 250여대 분량을 10월부터 11월20일까지 순차적으로 신청사로 옮길 계획이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이전 D-100일인 이날 성남 대통령기록관을 찾아 이전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대통령 기록관은 대통령 관련 문서와 전자기록물, 선물 등에 관한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만들어 졌다.

행정자치부 소속으로 2007년 제정된 ‘대통령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8년 경기도 성남소재 서울기록관 내에 설치했다.

한편, 세종 신청사에서는 대통령 기록관의 이전과 의의를 공유하기 위해 오는 10월9일부터 3일간 열리는 세종축제 기간에 맞춰 기획 전시를 계획하는 등 이전 효과의 극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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