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락유치원과 가락초등학교도 같은 달 개교해 세종시 학교는 모두 111개로 늘어나게 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14일 시교육청 2층 기자회견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신설학교 개교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1-1생활권 고운동에 위치한 누리학교는 230억 원을 투입, 연면적 13,044㎡에 지상 4층 규모로 설립된다. 유・초・중・고 및 전공과 등 총 35학급이 설치되며, 올해 우선 유치원 1학급, 초 6학급, 중·고 각각 3학급 등 13학급으로 개교하게 된다.
누리학교는 중증장애 학생들의 환경・생활・교육적 요인 등이 모두 고려된 학교다.
국내 특수학교 중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F(Barrier Free) 인증을 받게 되는 점이 주목된다. 또한 대형 엘리베이터와 학교 중앙에 경사로가 설치되는 등 거동이 불편한 학생들에게 적합한 환경으로 구성된다. 전 교실에 모두 바닥 냉・난방 시설도 구비된다.
교실과 교실 사이의 화장실 배치는 물론, 복도에 장애물이 생기는 상황을 예방키 위해 각 교실 복도에 휠체어 보관소도 따로 설치된다.
특별실인 심리・운동・언어치료・감각 훈련실 등도 별도 설치된다. 세종시의 여타 모든 학교와 같이 누리학교에도 전자칠판과 무선인터넷망 등 스마트스쿨 시스템이 갖춰진다.
지난 5월 기준 세종시 각급 학교에는 63개 특수학급에 총 241명의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재학 중인 상태다. 시교육청은 이들 특수학급에 임시 배치된 중증 장애학생들을 누리학교로 재배치할 예정이다.한편, 1-1생활권 고운동에는 가락유, 가락초도 9월 개교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당시 57개교 였던 학교 수는 모두 111개로 늘어나게 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2030년까지 학교 166개교를 신설한다는 학교설립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