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수공원 '명품으로 거듭난다'
세종호수공원 '명품으로 거듭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7.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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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시설 보강 및 편의시설·놀거리 확충, 대규모 민자유치도 검토

 세종시가 '명품 세종호수공원' 만들기에 본격 나선다.
세종시가 '명품 세종호수공원' 만들기에 본격 나선다. 편의시설을 대폭 보강하고 운영방식 개선을 검토하는 등 세종시 랜드마크를 넘어 세계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9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2017년까지 8억여원을 투입, 그늘막 등 시설보강에 들어간다. 이달 중으로 물놀이섬에 대형 그늘시설을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철저하게 수목을 관리하여 그늘이 풍성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음수대(4개→9개)와 화장실(5개소→6개소)을 확충하고 유모차, 휠체어 등 각종 편의시설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시민들의 놀거리, 즐길거리도 확충한다. 이색자전거 대여, 걷기대회 개최, 생태탐방,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음악회 전시회 등 각종 문화공연과 행사를 유치해 사계절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만들 방침이다.

또 테마 꽃동산, 꽃터널, 야관경관조명, 축제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 푸트트럭, 카페, 레스토랑 등을 설치하여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가꾸는 ‘시민참여공원’으로 조성된다. 뉴욕의 센트럴파크 관리위원회와 같은 민관협의체를 구성, 공원운영 전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간다는 구상이다.

민관협의체가 공원이용을 모니터링하고,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는 등 시민주도로 공원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마을기업 등에 관리업무의 일부를 위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지관리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수공원・중앙공원 등 대규모 시설에 민자를 유치, 개발・관리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한편, 세종호수공원은 전체면적 69만㎡, 호수면적 32만㎡인 국내 최대 인공호수로 지난 2013년 5월 개장한 이래 약 70만명이 방문, 세종시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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