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규제완화 반대 서명, 7만명 돌파"
"수도권규제완화 반대 서명, 7만명 돌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7.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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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목표달성률 108%, 전국 1천만명 목표 중 765만여 명 참여

 이춘희 세종시장은 2일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천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 6월 30일까지 70,796명의 세종시민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를 주장하는 세종시민 서명이 7만 명을 돌파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비수도권 14개 시도와 함께 추진하는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천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 6월 30일까지 70,796명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세종시의 목표였던 65,364명을 초과한 것으로 목표대비 108.3%를 달성한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765만 1,669명이 서명에 참여해 목표(1천만 명) 대비 76.5%를 달성했다.

세종시는 비수도권 14개 시도 중 강원, 충북, 전남 등과 함께 가장 먼저 목표를 달성했다. 이는 지역경제 침체를 우려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이 살고 100대기업 본사 91%, 벤처기업 72.7%, 상장사 자본 총액 82%가 몰려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앙정부는 수도권 공장총량제와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완화하면서 수도권 내 공장 신증설과 개발행위가 크게 확대되는 추세.

이 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적 격차가 심각한 상황에서 중앙정부가 오히려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는 역주행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수도권은 더욱 비대해지고 지방은 날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춘희 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적 격차가 심각한 상황에서 중앙정부가 오히려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는 역주행을 거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세종시는 지난 4월 6일 전국 14개 시도 광역지자체 등이 참여한 지역균형발전협의체에서 ‘천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그간 본청 실과소, 읍면동, 의회, 유관기관, 각급 시민사회단체 등이 적극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춘희 시장은 "온 국민이 고루 잘사는 나라가 될 때까지 선 국가균형발전, 후 수도권규제 완화의 정책기조가 유지되어야 한다"며 "시민이 수도권규제 완화 반대 서명에 적극 동참한 것은 지역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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