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공동체 농업으로 전문화?
마을 공동체 농업으로 전문화?
  • 이병철
  • 승인 2015.07.0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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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칼럼]세종시의 미래 농업, "주도 면밀한 지원 체계 필요"

농업이란 식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사육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중앙아시아 대륙에서 뻗어 나와 동해, 서해, 남해의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 이다. 행정구역으로 충청북도를 제외한 모든 “도” 경계는 바다와 접해 있으며 북쪽에는 지하자원이 많고 남쪽에는 평야 지대가 많아 산업화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북쪽보다 논농사와 밭농사 등을 주로 많이 지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낫과 호미나 괭이로 밭을 갈고 소달구지를 몰면서 인력으로 논밭을 가는 전형적인 소작농으로 그야말로 원시적인 방법으로 농사를 지었으며 지금도 많은 인구는 소작농이든 중대규모 농업이든 농업에 종사를 하면서 자식을 키우며 생활의 터전을 일구고 있는 것이다.

세종시의 미래농업은 마을 공동체에서 생산해서 직접 소비자에게 연결하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 중에는 나이 많이 드신 노인 분들이 많은데 대략 20~30년 후에는 농사를 짓지 못 하는 상황이 될 것이며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급속하게 줄어드는 현상이 올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농촌으로 가는 젊은이들이 있고 은퇴한 장년들이 귀촌이든 귀농이든 농촌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농촌으로 귀촌하는 이들은 소작농을 하려고 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최근에는 소작농 형태를 탈피하여 어느 정도의 규모로서 농기구를 사용하여 농사를 짓고 있으나 외국과는 달리 좁은 면적에 산이 많은 우리나라의 지형 특성상 대규모의 농업은 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농업을 보면 산간 오지 마을에서는 소작농이 대부분이며 평야지대는 농기구를 사용하여 중대규모로 농사를 짓고 있고 비닐하우스와 특수 작물로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다.

한 품목 단위 생산량이 점차 규모면에서 커지고 있으며 농기구 사용도 늘어나고 있고 해당 품목을 연구 개발하여 전문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고대에 불의 발견과 근대에 전기의 발견 그리고 최근에 화장실 변기의 발명 정도의 획기적인 것은 아닐지라도 농업의 형태도 조금씩 꾸준히 변모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세종시 농업의 형태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농업의 전문화 즉 시설농업의 형태를 갖춘 대규모 기업농업과 밀집형의 공장 형 농업, 마을 공동체 농업 등의 형태로서 한 품목에서 전문화를 이루면서 자가 생산 품목에 대한 가공처리를 하여 소비자에게 직간접으로 판매하는 형태로 발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자연의 무공해 유기농 재배 방법을 통하여 유전자 생명공학을 활용한 농업 기술이 접목되어 유전자 변형 금지 즉 고정된 고유의 유전자를 지니면서 한정된 시간 안에 개체 당 부피가 점차 커지면서 고밀도 고성장하는 품목으로 하나의 개체에서 인체에 필요한 여러 가지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하는 품목이 개발되어 질 것이다.

소비자에게 직간접의 판매 방식에서도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고 지역(대략 50키로 이내)에서 생산되는 농식품을 소비자에게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하여 신선도와 영양 및 저렴한 가격으로 도착 시키는 로컬푸드 방식이 있다. 동일 업종의 기업들이 이윤의 증대를 노리고 자유 경쟁을 피하기 위해 협정을 맺는 시장 독점의

   
   
 

이병철, 대전출신, 충남대 낙농학과 졸업, 충남대학원 낙농자원학 박사,충남대 전임 연구교수, 평화통일 자문위원, 혜천대학 애완동물자원과 겸임교수, 오토조경 대표. <저서 및 논문> 정치 아카데미 교안서, 외국산 야생화 초지의 생육 특성 등에 관한 연구 등 다수, e-mail : maxgogomy88@hanmail.net

연합 형태의 성격인 카르텔과 개별 기업의 독립성은 거의 상실된 상태로 같은 업종의 기업끼리 시장 독점을 위해 결합하는 트러스트의 방식이 서로 어우러질 것이다.

이와 같이 변화해 가는 농업 형태를 미리 예견하여 세종시에서도 농업 지원 체계를 면밀하게 검토하여 실질적인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적극 지원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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