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전 처장은 30일자로 모금회 20여년 근무를 마치고 7월 1일부터 공로 연수에 들어가 인사차 찾아왔다.
그는 “아쉬움은 많지만 세종에서 2년 여 머무는 동안 많은 보람을 느꼈다” 며 “특히, 지역주민들과 스킨십을 통해 서로 이해를 하고 사랑을 하게 돼 떠나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공로 연수에 들어가지만 아주 떠나는 게 아닌 만큼 지속적으로 세종시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 이라며 “세종시가 웰빙도시로 발전하길 기원하고 더불어 ‘세종의 소리’가 지역 사회 발전에 일정한 역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 전 처장은 "세종시에 근무하는 동안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며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나 다 뵙지 못하고 가게 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6월 1일 세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으로 부임한 서 전 처장은 재임기간동안 존경받는 부자상을 실천하는 '아너 소사이어티'에 최윤묵 서창산업회장과 오영철 일미농수산 대표, 김윤회 흥덕산업 대표 등 3명이 가입했고 각종 모금운동을 통해 나눔의 문화 확산에 앞 장 서왔다.
동반한 김인숙 회장은 “세종시의 모든 어린이 집이 이번에 메르스 사태에 영향을 받지 않고 넘어간 것은 너무나 큰 다행”이라며 “배분분과위원으로 활동 중인 세종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서 전 처장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를 떠나더라도 이곳의 발전과 성장을 기원해달라” 며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세종시민들은 오래 오래 기억하게 될 것”이라는 말로 서운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