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조직원 부모 섬기듯 해야
리더, 조직원 부모 섬기듯 해야
  • 박일기
  • 승인 2015.05.04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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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기의 사랑해 '효']최고 지도자의 섬김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 리더십(지도자의 자질)이란 섬김에서 비롯되며 그 근본은 바로 효에서 나온다.

인류의 시조로써 맨 처음 창조된 사람은 흙으로 빚어 생명의 기운을 받아 탄생한 남자(아담)이었다. 그리고 나서 그가 깊은 잠에 빠져들게 한 후 그 남자의 갈비뼈를 빼내어 최초의 여자를 만들었다. 그가 바로 이브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여자는 남자의 일부를 이용하여 재창조된 인간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남녀가 부모를 떠나 한 몸을 이루게 하고 다시 자식을 낳게 하였으니 이것이 인류 최초의 가족이면서 최초의 사회적 단위 집단이 된 셈이다.

다시 말해서 맨 처음 지구상에 나타난 사회적 단위 집단이 가족이다. 가족의 가장은 바로 스스로가 리더이며 리더십을 이루는 사람이다. 부부와, 자식을 거느리는 가장 작은 사회적 단위 집단을 움직이는 기본적 구동장치가 바로 효의 역학적 관계이다. 리더란 자기가 소속된 조직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는 자로써 자기 구성원의 모든 이를 섬길 줄 아는 자라야 비로소 리더의 자격이 생겨난다. 리더란 한마디로 자식이 부모를 섬기듯이 자기 조직원들을 섬길 줄 알아야 한다.

◆ 리더와 뇌물

뇌물이란 무엇인가? 왜 뇌물은 나쁜 것인가? 리더가 뇌물을 받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가? 이유는 이렇다. 인간이 지녀야할 분별력과 판단력이 필요한 순간 뇌물은 모든 분별력과 판단력을 보지 못하게 하고 눈을 멀게 해 준다,(The bribe blinds the discerning). 이유는 세상 사람들의 의로운 모습이 묻어있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귀를 닫아버리기 때문이다.(For a bribe perverts the word of the righteousness). 세월호가 뒤집힌 것도, 성완종 뇌물 테러는 말할 것도 없고, 교전중인 함정의 함포가 고장난 것도 모두 뇌물의 위력이다. 그 조직의 최고 지도자가 썩어버리면 반듯이 하늘의 심판과 이세상의 심판과 개인적인 책임의 심판을 피할 길이 없게 되는 것이다.

◆ 약 2,550년 전 공자의 예언

 공자는 예수가 이 세상에 오기 약 550년 전에 이 세상에 태어났다. 효경의 문헌을 보면 삼재장에서 子曰 夫孝 天之經也, 地之誼也, 民之行也(자왈 부효 천지경야, 지지의야, 민지행야)라하였다. 효란 하늘의 모습을 나타낸 글이다, 이 세상의 의로운 모습이며, 모든 이가 행하여야 할 진리의 모습이라고 정의하였다. 성경에서 “하느님은 이 세상을 의로움으로 심판하고, 인간은 진리로써 심판할 것이니라” 하셨다.(He will judge the world with the righteousness, and people with truth). 즉 성경은 하늘의 모습을 적어 놓은 글이며 이 세상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지?, 인간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기록해 놓은 경전이다. 공자가 말하는 하늘의 모습, 이 세상의 모습, 인간의 모습을 한 마디로 요악하면 이것은 바로 효를 뜻함이고 천륜, 세륜, 인륜의 근본이 바로 효에게서 나온다고 정확히 지적하였다.

◆ 공자가 알지 못하였던 문명의 이기 그리고 하늘과 세상과 인간에 대한 자세한 기록

 공자가 살았던 시절 참담하고 우울한 시대 속에서 정립하고자 했던 응징의 수단인 천륜과 세륜, 인륜에 의한 죄의 징벌, 법과 질서를 두려워하지 않고 행동하려 했던 뭇사람들의 모습에 안타까워했던 공자의 자화상이 오늘날에는 이 모든 것이 체계적으로 완성되었다. 오늘날은 우리 인간의 모든 모습이 숨을 곳이 없어 졌다. 하늘의 모습에, 이 세상의 모습에, 그리고 인간의 모습에 관한 모든 것이 하나도 빠짐없이 하늘과 세상과 인간에게 기록으로 남겨지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에서 효 강의를 들은 후 발랄하고 생동감 넘치는 학생들 표정
정말 그럴까? 공자가 예측하지 못한 놀라운 문명의 이기가 현대사회에 등장하였다. 자동차, 항공기, 기차, 인공위성, 잠수함, 로켓, 핵무기, 원자력, 신용카드, 그리고 인류 문명의 백미를 이루는 컴퓨터, 휴대폰, 인터넷에 의한 통신혁명 등이 그것이다. 오늘날 이러한 문명의 이기에는 반듯이 컴퓨터 칩이 내장되는 데 이것이 무슨 일을 하는지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모른다. 사람들은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나와 상대방이 단둘이서 비밀 통신을 하는 경우 이 세상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이것은 하늘을 날아가고, 이 세상을 돌고 돌며, 모든 인간들에게 알려지게 된다는 점이다.

컴퓨터 칩에는 일반인들이 알기 어려운 놀라운 기능이 숨겨져 있다. 누가 언제 어디서 어느 상대방과 통화가 이루어졌는지 모든 기록이 기록되며 특정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이 기록을 삭제한 경우에는 누가 언제 이 기록을 언제 이디서 지웠는지도 자세하게 기록된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문명이 발달한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자기의 동선뿐만 아니라 자기가 만나는 사람들과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얼마의 돈을 쓰는지? 인터넷을 통하여 누구와 연결되는지? 휴대폰으로 누구와 통화를 하는지는 물론, 자동차가 어디를 통과하여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자기도 모르게 자세하게 노출하면서 살아가는 셈이다.

◆리더가 내 자신과 내 이웃과 하늘에 정직하지 못한다면?

나는 쥐도 새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게 한 일이니까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아무도 모를 거야? 이것은 착각이다. 현대 문명사회에서 자기를 속이고, 이웃을 속이고, 하늘을 속이는 일은 불가능한 일이 되었다. 이것이 문명사회에서 어떻게 가능하다는 말인가? 거짓말은 일시적으로 통용될 수는 있으나 절대로 오래가지 못한다. 오늘날 일부 정치인들을 비롯하여 사회적 지도자들이 거짓말을 식은 죽 먹듯이 하고 있으나 천만의 말씀이다. 다만 몇 시간에서 며칠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꼴이 되고 만다.

하늘을 비켜가고, 이 세상을 비켜가고, 인간을 비켜갈 수 있는 자가 이 세상에 누가 있단 말인가? 권력자라고 해서, 기업가라고 해서, 교육자라고 해서, 지식인이라고 해서, 리더라고 해서, 아니면 무식자라고 해서, 천만의 말씀이다. 그렇다면 뭐 하러 공자와 같은 성인이 그런 말을 했으며 서양의 효경인 성경은 왜 쓰여져 있단 말인가? 성현들이 21c 현대 문명사회가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는 정확히 몰랐다하더라도 적어도 그들은 인간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개인의 행동이 자기도 모르게 기록되며, 사회활동에서 이루어지는 사회적 모습은 더 정확하게 기록되며, 우주공간을 이동하는 모든 정보가 낱낱이 기록된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초롱초롱 빛나는 미래의 눈동자들

여러분 하늘의 모습에 어긋나고, 이세상의 의로운 모습이 아니며, 인간이 행하여야할 진리의 모습이 아닌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성완종 뇌물사건요, 세월호 사건요, 네 맞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또 하나 더 있습니다. 여러분이 정말 훌륭한 지도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생각과 말과 행위가 절대로 하늘의 모습에, 이세상의 의로운 모습에, 인간이 행하여야할 진리의 모습에 절대로 어긋나서는 안 됩니다.

   
 
   
 

박일기, 대전출생, 연세대졸업, 연세대 총동문회 국제분과 상무이사,주한미군 카투사 한미인간관계 한국측 대표,대전시 효지도사 협회 사무국장, 성산효대학원 박사과정, 명심보감 영어번역,이메일 : elfinpik@nate.com

질문 있나요? 그럼 5 천만명의 효가 모이면 어떻게 대한민국(인구+영토+주권)의 충이 나오고 국가 경쟁력(GNP+국가적 지적소유재산권)이 나온다고 했는데 이들 5가지는 상호 어떤 관계를 유지하나요? 아니 학생은 어떻게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지요? 저애는요 영재반에서 수업받아요, 여러분의 가정이 유지되려면 여러분의 아빠가 삶의 터전에 나가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를 유지하려면, 엄청난 돈과 국가를 움직이는 두뇌자원이 필요합니다. 정말 좋은 질문입니다. 우리 모두 박수한번 쳐주세요! 대한민국의 미래를 움직일 눈방울들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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